쓰레기를 처리하고 재활용해요.
지자체 최초, 종합 쓰레기 순환시설 완비한 ‘부천시자원순환센터’

우리가 하루에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은 얼마나 되며, 어디 에서 어떻게 처리될까?
부천시는 대장동에 자원순환센터를 마련해 일상생활 속발생하는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고 있다. 먼저 생활 쓰레기는 일반쓰레기, 재활용품쓰레기, 대형폐기물쓰레기, 음식 물류쓰레기로 나뉜다. 청소차에 실린 쓰레기는 부천시자원순환센터에 수집운반되어 종류에 맞게 각 시설에서 분류 후 처리된다.

‘소각시설’에서는 1일 300톤 규모의 생활 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소각한다. 이때 발생하는 폐열로 전력과 온수를 만들며, 전력은 자원순환센터 시설로, 온수는 지역난방으로 이송된다. ‘재활용품 선별시설’에서는 혼합류 재활용품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재활용품을 선별해 재활용 공장으로 전달한다. ‘대형폐기물 처리시설’은 쓰레기봉투에 담기 어려운 대형폐기물을 파쇄 및 분쇄해 처리하는 곳이다. 분쇄된 폐기물은 쓰레기 저장소로 이동 후 소각된다.



음식물류쓰레기는 5cm 이하로 파쇄, 이물질 제거 후 탈수기로 처리되며 이후 퇴비 및 사료로 재활용된다. 음식물쓰레기 이물질 전시대 위에는 볼링공, 라디오, 도자기 등 상상을 초월하는 큰 부피의 이물질이 전시돼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부천시자원순환센터 시설관리 김선중 과장은 “대형 이물질 파쇄 시 칼날이 망가지는 일이 빈번해, 칼날 교체 비용만 수천만 원이 발생한다.”라며, “음식물류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해 시의 예산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종합 쓰레기 처리시설을 갖춘 지자체는 부천시가 최초다.”라고도 덧붙였다.



부천시자원순환센터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생활 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 부천시자원순환센터 <견학 프로그램 신청> 바로가기

주선희 복사골부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