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이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된다. ⓒ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이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본부장 주재로 ‘동절기 추가접종 제고 추진실적 및 집중 접종기간 연장’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겨울철 재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60세 이상, 그리고 요양병원·시설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많으며, 재감염률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각각 414명(88.7%)과 46명(95.8%)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시설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각각 24.55%와 40.66%로 13.29%인 평균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대책본부의 이 같은 결정은 고위험군은 접종을 통한 재감염 및 중증 예방이 꼭 필요함에도 동절기 접종률은 60세 이상 24.1%, 감염취약시설 36.8%로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더 많은 60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동절기 청소년(12-17세)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계획 추가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현행 18세 이상 접종되던 코로나19 2가 백신(개량 백신)을 12~17세 청소년 중 기초접종(2차) 이상 완료자 대상으로 추가 확대한다. (※ 코로나19 2가 백신은 18세 이상 접종 대상이었음.)
접종 간격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이며, 12월 12일 사전 예약 및 당일 접종을 시작하여 12월 19일 예약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 청소년 3차 접종 사전 예약 중단(12월 12일부터) 및 3차 접종 중단(12월 17일부터).)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9일 0시 기준, 62,7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7,611,555명(발생률 53.5%)이다.
또한, 신규 사망자 67명(60세 이상 62명, 92.5%)이며, 누적 사망자가 총 30,975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설 재원 중 환자는 위중증 442명으로 전일 대비 7명이 증가했으며, 입원 환자는 215명(전일 181명 대비 34명 증가)으로 집계됐다.
9일 0시 기준 경기도 신규확진자는 17,639명으로 집계됐으며, 당일 16명이 사망했다.
경기도 당일 기준 예방접종은 ▲기초접종-56명 ▲동절기 추가 접종-전체(18세 이상) 20,399명, 60세 이상-14,564명, 감염취약시설-3,570명이 예방접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