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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예방, 용돈 관리 이렇게”…쉽고 재밌게 ‘금융 실력’ 키워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7-04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1987년부터 2006년까지 18년간 네 번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역임한 ‘세계 경제 대통령’ 앨런 그린스펀은 금융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렇게 강조했다.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든 요즘, 투자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무작정 투자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그나마 있는 돈마저 날리기 십상. ‘묻지마 투자’가 아닌 돈을 어떻게 벌고, 소비하고,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즉, 돈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선 하루빨리 금융문맹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얘기다.
경기도는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신용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경기 찾아가는 금융(신용)교육 사업’ 접수를 4일부터 시작한다.  ⓒ 경기도청


■29세 이하 청년층·노년층 ‘금융이해력’ 미흡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10개국 평균(2019년 62점)을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이해력은 합리적이고 건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금융 지식·금융 행위·금융 태도 등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정도를 의미하며, 점수는 국제기준(OECD/INFE)에 따라 산출한다. 하지만, 이러한 금융이해력 점수는 연령층에 따라 차이가 컸다. 29세 이하 청년층의 금융이해력은 60대(65.8점)보다 낮은 64.7점에 불과했고, 70대 노년층도 56.9점으로 평균을 밑도는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노년층은 금융 지식이, 청년층은 금융 태도 점수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금융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선 금융·경제교육이 도움이 된다. 금융·경제교육 수강 경험자의 경우 금융이해력 점수(68.2점)가 상대적으로 높고, 금융지식 및 금융행위 부문에서 최소목표점수를 달성한 비중도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금융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금융·신용 방문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금융·경제교육 수강 경험자의 경우 금융이해력 점수(68.2점)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감독원


■전국 지자체 최초 맞춤형 금융·신용 방문교육 실시 도는 초등학생의 용돈 관리법, 노인 대상 금융사기 예방법 등 맞춤형 금융·신용 방문교육인 ‘경기 찾아가는 금융(신용)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4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금융과 신용에 대해 신용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알려주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최근 경제위기 상황을 틈타 청소년과 노년층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는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금융(신용) 교육을 원하는 경기도민, 도내 초(4학년 이상)·중·고교, 대학교, 각종 사회복지시설, 단체, 기관 등으로, 교육 인원 20명 이상에 교육 장소가 준비돼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의 신용 관리 강화 등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강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생애 재무설계 ▲합리적 소비와 저축 ▲부채 관리법 ▲신용 관리법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 학습자 맞춤 교육으로 이뤄진다.

교육내용은 ▲생애 재무설계 ▲합리적 소비와 저축 ▲부채 관리법 ▲신용 관리법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 교육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 경기도청


■ 학습자 눈높이에 맞춰 교육 및 지원 안내 경기 찾아가는 금융(신용)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대상자의 눈높이와 상황에 맞춰 맞춤 교육과 지원 안내가 함께 진행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의 경우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돈의 기능부터 신용을 지키는 방법, 용돈 기입장 쓰기 등 쉽고 재미있게 금융과 신용을 배울 수 있다. 금융 지원이 필요한 청년·대학생에게는 청년특화 금융지원제도를, 금융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는 금융사기 예방법과 디지털 금융을 각각 안내한다. 이외에도 희망자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동영상) 교육이 가능하며,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와 연계해 ‘일일 방문 채무상담’도 진행한다. 신청과 교육 관련 문의는 4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031-879-0462)나 신용회복위원회(02-750-1233, 1234)로 전화하거나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 누리집(http://www.educredit.or.kr)에서 하면 된다.

경기 찾아가는 금융(신용)교육 진행 과정.  ⓒ 경기도청


신청 접수 후 교육 일정 협의가 이뤄지면 교육 날짜에 강사가 방문해 1~2시간 내외로 금융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윤영미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금융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화 등을 위해 신용·금융교육이 절실한 만큼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방문 금융·신용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더 재미있고 쉬운 교육내용으로 도민 삶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 찾아가는 금융(신용)교육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28일 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교육내용 등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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