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쓰레기,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다.” 한국화가 장대식 화백의 새활용 예술작품 눈길
<장대식 화백>
버려지거나 방치된 고물들을 재활용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심곡2동에서 한국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대식 화백이다. 장 화백은 골동품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 온 물건이나 고장 난 물건, 실수로 망가뜨린 물건 등 쓰다 버려지는 물건들을 소중하게 생각해 평소에 하나하나 모아 왔다. 많은 물건들이 비록 주인에게 버려졌지만 장 화백의 손을 거치면 예술작품으로 변하게 된다. 그런 고물들이 예술작품으로써 새 생명을 가지게 되면 어느덧 서운함은 사라지고 마음이 뿌듯해진다. 장 화백은 “버려진 물건이어도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 나만의 예술로 재활용하게 됐다. 앞마당에 설치미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이유는 집 담장이 별로 높지 않아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보고 감상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말한다. 또 설치작품들을 수묵담채로도 그리는 이유는 “혹시라도 설치작품이 파손되거나 분실할 수 있고 오래된 물건들이 새가 되어 날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것 같아 날개를 달아주고픈 마음에서 수묵담채로 그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그 자체를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전한다.
<장화백의 수묵담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PDP TV패널을 활용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동하는 중에 넘어져서 깨졌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망치로 쳐서 그 사이에 수석을 끼워 작업을 했는데,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해지니 정말 멋스런 작품이 탄생됐다고... 장 화백은 “우리 집 앞마당에 있는 설치미술 작품들 하나 하나가 당당하게 지구를 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쓰레기를 줄이고 쓰레기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 화가로서 쓰레기를 재활용해 새활용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 새활용이란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 소재 따위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서 가치를 높이는 일’을 일컫는다.
정정숙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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