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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23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이명옥 기자]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직장이나 학교로 나가고 저녁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하루의 마무리를 정리하는데요. 그래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주최하여 집과 관련된 주제로 11월 15일 ~ 12월 23일까지 5주간 `개성한옥사진전`를 경기도 내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오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이번 전시회의 담긴 `개성`지역은 고려의 수도였으며, 그 주변을 둘러싼 지역을 `경기`라 불렀고 오늘날의 경기도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특히 전통한옥이 많이 남아있는 개성은 서울 북촌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과 더불어 우리 경기도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 전통한옥의 풍경 보러 떠나보실까요?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전시회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역사인 의정부역, 수원역, 부천시청역, 하남풍산역, 경도청북부청사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 사진의 전시회 일정표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비교적 가까이 위치한 하남 풍산역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하남풍선 전철역에는 약 50여 점의 사진들이 연대별로 3구역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출근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전시를 보는 인원보다 출근하는 인원이 더 많아 보였지만, 이번 전시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주 유심하게 사진들을 관람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구한말 ~ 해방 이전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이번 전시회에서 제일 오래된 그림은 송도기행첩에 수록된 ‘개성시가’였는데요. 추정 시기는 1757년이라고 하며 약 400여 년 전의 송악산, 자남산의 고려 궁성터와 남대문·남대가의 상세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1920년~1930년대까지 개성시가지 전경 사진을 통해서 그 당시 개성이 얼마나 발전한 도시였는지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비슷한 시기의 1924년 남대문에서 촬영한 사진도 함께 관람 할 수 있었는데, 행인들 가운데 백립(白笠) 차림이 눈에 띄는 거로 보아 고종 또는 순종 국장 때의 상황이라고 추측하고 있답니다. 또한, 강가 경사지에 조성된 개성 한옥과 아이들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기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오래된 사진 속으로 녹아들어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오며 다른 전시 사진도 살펴보았습니다. 한국 전쟁 직후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1950년대 한국 전쟁 직후에 찍힌 사진을 통해서도 그 당시의 생활양식을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 개성시장 속 한 상가의 `아이쓰크림`이라고 쓰인 인상적인 간판과 상류층 가정집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1958년에 찍힌 ‘하천을 정비하는 개성시민들’ 사진은 송악산에서 흘러내려 고려의 궁궐을 감싸고 도는 광명천을 정비하고 있는 광경이 담겨 있었는데요. 사진에 담긴 흰색 옷을 입은 많은 부녀자의 일하는 모습을 통해 그 당시 의상 양식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1950년대 ‘개성 배천변 한옥마을 풍경’ 사진을 통해서 그 당시 민가의 주택 양식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 속에서는 배천변 주변에 축대를 쌓고 그 위 경사지에 초가집과 돌 기와집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네 이웃들이 나란히 서서 사진기를 바라보는 모습이 매우 정겨워 보여서 잠시나마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1980년~현재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한국 전쟁 이후 분단이 되면서 현재는 북한에 위치한 개성 지역의 가옥을 실제로 찾아가서 볼 수 없지만, 2012년에 찍힌 `개성 민속려관 전경` 사진과, 2019년에 찍힌 `개성한옥 돌기와집` 사진을 통해서 남한에 남겨진 개성식 전통가옥 모습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2012년 ‘개성 민속려관 전경’ 사진은 전통한옥을 개조해 만든 한옥 호텔이자 숙박 휴양시설인 `민속려관`이 배천을 따라 조성된 모습이 마치 지금의 한옥마을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또한, 2019년도에 찍은 개성한옥 돌기와집 사진을 통해서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지붕 재료 중 하나였던 `돌기와집` 양식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지역에 따라서 돌넝아집, 넝아집, 동능애집, 청석기와집 등 다양하게 불렸다고 하며 현재는 파주, 문산, 강화도 특히 개성지역에는 아직도 돌기와집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와 과거의 한옥마을을 비교하는 사진들도 더러 보였는데요. 그중에서 1957년과 2019년에 찍은 개성 자암산 관덕정에서 바라본 민속보존구역 전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모습은 흑백으로 현재의 모습은 컬러로 찍혀져 있어서 시기를 더욱 쉽게 구분하며 감상 할 수 있었는데, 비록 두 사진의 시기차가 무려 약 60년 정도 흘렀을지라도 온전히 보존된 한옥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사진은 2019년에 촬영된 사진으로 위쪽 사진은 송악산 서쪽 능선에서 바라다본 개성 시내 전경이었는데요. 아래쪽 사진에도 개성 자남산과 남대문 남쪽 거리의 한옥 가옥들이 보였는데요. 그 속에서 자리한 현대식 아파트 몇 채가 조금 낯설게 느껴졌지만,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이번에 개최된 개성한옥사진전은 시대를 풍미하는 집의 구조뿐만 아니라 집을 중심으로 한 생활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오픈 전시회로써, 개성 지역의 다양한 집의 변천사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이번 관람을 통해서, 분단되었을지라도 북한과 남한이 한민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전의 긍정적 결과로써 남북교류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경기도민기자단] 한민족의 전통한옥 변천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담다! 개성한옥사진전 관람기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이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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