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기 꿈나무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즐거웠던 기억도 있었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이번 9기 꿈나무기자단모집 공고를 보고 바로 신청하였다. 꿈나무기자단 활동을 시작할 때쯤에 큰 택배 상자가 내 앞으로 왔다. 택배 상자 속에는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던 꿈나무기자단 활동 물품들이 들어 있었다. 활동 물품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포스트잇과 꿈나무기자단 로고가 예쁘게 새겨진 볼펜이 있는 취재 수첩, 기사와 언론을 뜻하는 press 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활동 조끼, 기자증, 그리고 꿈나무기자단 위촉장이 있었다. 활동 물품을 받고 나니 기자가 된 것이 실감이 났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작년에 이어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기회가 되어 발대식 영상 2부 촬영에 참여하여 여러 가지 꿀팁과 실제 기사가 발행되는 과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현장탐방을 조금 밖에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키트들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꿈기자가 참여했던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볼펜과 하바리움 만들기 체험을 통해서는 버려진 폐기 꽃도 예쁘게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체험한 환경3R 활동을 통해 가족과 함께 환경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집에서 했던 꿈나무기자단 체험들로 지루했을 집콕 생활을 웃음으로 보낸 것 같다.



꿈나무기자단 활동을 하며 경기도 이곳저곳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꿈기자가 취재하러 갔던 서오릉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면서 숲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었고, 포천 비둘기낭 폭포와 호로고루 취재로 경기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 또한 경기바다 여행주간 등을 취재하면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여러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꿈나무기자단 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일 중에 하나는 바로 꿈기자 기사의 일부분이 경기도 어린이신문 `내가 그린 꿈` 여름호에 소개된 것이다. 그 기사를 보며 꿈나무기자단 활동에 자부심을 느꼈고, 더 열심히 활동하게 되었다.



꿈나무기자단 활동을 하며 나도 모르는 사이 글쓰기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일상 속에 사소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코로나19로 현장탐방에 참여하지 못하고, 다른 꿈기자 친구들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2년 동안 꿈나무기자단 활동을 했는데 이제 다음 년도에는 꿈기자로 활동할 수 없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이 든다. 내년에 활동하게 될 10기 꿈나무기자단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