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반려 곤충 키우며 생태 환경의 소중함 느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19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 용인시는 다양한 농촌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용인시의 모든 곤충 농가들이 영업이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용인시와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힘든 곤충 농가들을 돕고 시민들에게 생태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용인N곤충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용인N곤충페스티벌에는 비대면 곤충교실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용인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신청 가정에 곤충 농가에서 사육한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배추흰나비, 갈색거저리 등 다양한 곤충키우기 키트를 배송하여 곤충을 키우면서 생태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본 기자도 곤충도감에서만 보고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곤충들을 키워보고 싶어서 용인시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 곤충교실을 신청했다. 사슴벌레와 배추흰나비 키우기 키트를 비대면 교육 일주일 전 택배로 받았다. 교육날 배추흰나비의 노란색 알에서 연초록색의 아주 작은 애벌레가 나와 케일잎을 갉아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로움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 김수현 기자


비대면 곤충교실 교육은 두 명의 강사가 진행했는데, 곤충 키우기 방법 및 유의사항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작은 플라스틱통 안에 톱밥을 가득 담은 후에 3령에 해당하는 사슴벌레 애벌레를 올려놓으면 애벌레 스스로 톱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 김수현 기자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밥을 먹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데, 이때 자주 통 안을 두드려서는 안 된다. 다른 곤충페스티벌에서는 성충을 제공해 관찰하게 하지만, 용인N곤충페스티벌에서는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조금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차별을 두고 교육을 하고 있다. 설명을 듣는 짧은 시간 안에 톱밥 위에 올려두었던 사슴벌레 애벌레가 이미 톱밥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길게 관찰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애벌레에서 성충이 될 때까지 유의사항을 기억해서 잘 키워야겠다. 케일잎을 갉아먹고 있는 초록색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크기가 1cm 미만의 아주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케일 화분 안에 바로 넣을 수 없다. 며칠은 더 키워서 화분 안에 넣어주라는 유의사항과 더불어 배추흰나비 애벌레들이 케일잎을 갉아먹으면서 번데기가 될 때까지 너무 춥거나 덥지 않은 적절한 온도와 햇볕이 들지 않는 밝은 실내에서 키워야 한다고 배웠다. 초등학교 3학년 과학 시간에 과학책을 통해서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배운 적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배추흰나비의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로 변하는 완전탈바꿈 과정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작은 곤충들이지만,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로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생태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외출할 수 없는데, 답답하고 무료한 일상을 반려 곤충을 키우며 코로나 우울증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편안하고 안전한 ‘경기 둘레길’에서 걸으며 체험하는 경기도
이전글 만 원으로 즐기는 경기도 농촌체험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