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기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하는 곤충페스티벌에 참가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체험수업이기 때문에 집으로 체험키트가 배송되었다.
이번 체험은 총 2가지인데, 아틀라스 장수풍뎅이 표본 만들기와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우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참가자 집으로 배송한 곤충 체험 키트 연화과정을 거친 장수풍뎅이를 핀셋으로 고정한다. ⓒ 강서준 기자
먼저 표본을 만들었다.
죽은 장수풍뎅이는 딱딱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담궈 관절이 움직일 때까지 약 20분 동안 연화시킨다.
6개의 관절이 모두 움직이면 물기를 제거하고 곤충의 모양을 잡아주는데, 이때 좌우가 대칭되어야 한다. 모양을 잡은 뒤에 핀셋으로 고정한다.
연화과정을 거친 장수풍뎅이를 핀셋으로 고정한다. ⓒ 강서준 기자
액자에는 국명과 학명을 적은 이름표를 꽂고 나프탈렌을 넣는다. 2주 후 가슴핀과 고정핀을 제외한 모든 핀을 뽑아주면 완성된다.
완성된 장수풍뎅이 표본은 약 2주간 건조시킨 후 핀셋을 제거한다. ⓒ 강서준 기자
다음은 애벌레 사육장 만들기이다.
애벌레 사육장은 발효톱밥을 가득 넣은 사육통에 3령의 애벌레를 머리부터 넣어주면 된다. 비교적 간단한 체험이다.
사육통에 발효톱밥을 넣고 애벌레를 머리부터 넣어준다. ⓒ 강서준 기자
습기가 많고 그늘진 곳에 관찰통을 놓으면 되고, 배설물이 많아지면 톱밥을 갈아준다.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습기가 있고 그늘진 곳에서 사육한다. ⓒ 강서준 기자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그렇게 내년 봄까지 지내다가 번데기가 된다고 한다. 멋진 장수풍뎅이가 되어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