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강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장기화한 비대면 일상 속에서 함께 플라스틱 사용도 늘어났는데요.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에 비해 2020년의 배달음식 이용률은 75.1% 증가하면서 이에 따라 폐플라스틱의 양도 14.6% 증가하게 되었습니다.(출처: 2021 그린피스 플라스틱 집콕조사 보고서) 수치로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증가한 플라스틱! 기후 위기의 주범이 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경기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친환경 소비실천 Zero Me(제로미) 캠페인 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실까요?



우리의 지구를 소중하게 지켜요! Zero Me 캠페인!



코로나 19 시대로 인한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가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류 쓰레기 배출량까지 증가하게 되어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와 연관되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배출량은 2019년 734t(톤)에서 15.6% 증가한 848t(톤)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최근 환경단체 그린피스에서 진행한 [2021년 플라스틱 집콕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의 조사 참여 기간 동안 841가구에서 발생한 일회용 플라스틱이 총 77,288개로 조사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식품 포장재로 쓰인 일회용 플라스틱이 60,331개로 가정에서 발생한 전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의 78.1%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많이 배출되는 식품 포장재와 플라스틱 포장재는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데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3년간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관찰한 결과 전체 해양 쓰레기 중에서 플라스틱이 83%에 달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로 꼽히기도 할 정도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환경단체 그린피스에서 국내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연간 페트병 96개, 일회용 플라스틱 컵 65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제는 환경오염을 넘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 전 세계적으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렇게 심각한 플라스틱 일회용품 퇴출을 위해 친환경 소비실천을 전파하고 소비자들의 공감 형성을 위한 Zero me(제로미) 캠페인을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Zero-Me”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Zero)를 나(Me)로부터 시작한다는 의미인데요. 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 100명이 지난 11월 22일부터 수원, 용인, 부천, 고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기도의 각 지역에서 이러한 친환경 소비실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기후 위기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자발적 실천을 강조하는 이번 캠페인 활동은 매년 지속해서 실시하여 전 국민 실천 운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일회용품을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와 텀블러, 에코백을 홍보 물품으로 배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로 웨이스트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의 재사용을 장려하며 쓰레기 배출을 0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전개된 운동입니다. 제로미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홍보 물품들은 모두 일상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생활속에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방법, 어렵지 않습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는 텀블러를 챙겨가고, 일회용 빨대보다는 실리콘 빨대나 스테인리스 빨대를 구매하여 사용한다면 수백 개의 빨대 쓰레기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시장을 보러 갈 때는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대신 에코백을 챙겨보세요. 나의 작은 습관으로 우리의 소중한 지구를 좀 더 아낄 수 있습니다! 경기도소비자안전지킴이, 경기도 시민과 함께하는 Zero Me 캠페인 현장 인터뷰!



제로미 캠페인은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서 활동 중인 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화성시의 캠페인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캠페인 담당자로 활동하고 계신 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와 이번 제로미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시민분과 함께 간단한 인터뷰도 진행해 보았습니다. Q1. 제로미 캠페인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소비자 안전지킴이: 올해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의 소비자안전지킴이로써 활동하다가, 이번에 진행하는 제로미 캠페인 관련 공지사항에 대해서 듣게 되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 활동 참여가 어려울 뻔했으나, 이번 캠페인이 환경을 위한 소비자의 실천에 대해 홍보하는 내용이라고 하여 너무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에 일정 조정을 통해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2. 제로미 캠페이너로 활동해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소비자 안전지킴이: 카페나 마트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이 텀블러도 사용하고 계시고 장바구니도 이용하고 계셨어요.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사용량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분들이 많으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관해서 설명해 드렸을 때 거절하거나 거부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서명부에 이름도 작성해주시고 일회용품을 줄이겠다고 다짐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힘도 나고, 저 역시 이번 캠페인과 관련돼서 개인적 실천을 더욱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Q3.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동참 서명으로 다짐해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시민(경기도 화성시 거주): 저도 배달어플로 음식을 종종 시켜 먹는데 그때마다 일회용품 받지 않겠다고 매번 체크하면서 나름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도 이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일회용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캠페인에 동참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받은 에코백을 더욱 자주 이용하여 서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해서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는 경기도 Zero me 캠페인의 생생한 현장까지 함께 다녀와 봤는데요. 나로부터 시작하는 친환경 소비실천! 이제 일상 속에서 일회용품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당당하게 제로미를 외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그 의미 있는 발걸음에 경기도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 나의 작은 불편함으로 우리의 지구가 편안해지는 친환경 소비실천, Zero Me 캠페인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이미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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