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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실천이 달인의 원동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09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11회 지방행정의 달인’과 관련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소속의 안태영 연구사가 선정됐다.  ⓒ 경기도청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선 ‘제11회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를 선정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매년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지방 공무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수상자는 총 8명이었는데 그중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소속의 연구사가 선정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안태영 연구사다. 경기도에서 수상자가 나왔다는 점도 축하할 일이지만 이번 수상이 더 뜻깊은 이유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최초로 달인이 배출되었기 때문도 있다. 안태영 연구사는 “이번 달인 선정이 그동안 고생하고 노력한거에 대한 보상인 거 같아 뿌듯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도 함께 느꼈다”며 “그간 항상 응원해주던 가족들과 도와주던 선후배 동료분들, 그리고 시료수거에 협조해주신 양식어업인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태영 연구사는 지난 2012년 12월 경기도 해양수산연구소에 연구사로 임용되면서 현재까지 수산물안전팀에서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비롯해 수산물 안전검사체계 구축, 시험연구 추진 등 도내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산 연구계의 베테랑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8년 안산에 바다연구시설을 건립하여 해면분야 수산종자 생산 등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여기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989년 양평에 내수면개발시험장으로 개장하여 민물고기연구소로 기관명칭이 변경되었다가 2012년에 국가기관인 수산사무소와 통합되면서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2018년 안산에 바다연구시설을 건립하여 내수면뿐만 아니라 해면분야까지 전반적으로 기후변화 대비 수산자원 연구, 새로운 양식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하여 경쟁력 있는 수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 곳이다. 또한, 우리 경기 연안 환경에 맞는 어장을 조성하고 새로운 양식 품종을 개발하기 위하여 연구 교습 어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어촌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더불어 풍요로운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유용 수산종자 자원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런 그가 올해 행정의 달인을 도전하게 된 것은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방행정의 달인이라는걸 작년에 알게 됐어요. 제가 다른 공직자들에 비해 경력이 긴 편은 아니지만 한 분야에서는 약 9년간 일하다보니 ‘어 나도 신청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돼서 신청하게 됐어요. 또 평상시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걸 좋아했는데 이 지방행정의 달인도 자신이 직접 신청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 선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했죠.” 9년간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일까? 안 연구사는 전국 각지의 공무원들과 쟁쟁한 경쟁 속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3차 발표심사를 거친 끝에 최종 8인에 선정되게 됐다. “그동안 저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조사와 관련해 경기도 내 수산물 안전검사체계를 구축하고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수산종자에 대한 금지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진행했었어요. 또한 단순 리플랫 홍보방식이 아닌 유용하게 쓰일 홍보책자를 발간해 직접 양식어업인들에게 보급하기도 했죠.” 이어 안 연구사는 “다른 시도에서도 안전성 조사와 관련된 조례는 시행중에 있지만 시행규칙 을 제정한건 경기도가 유일하다. 이 업무 또한 직접 주관해 제정한 일”이라며 “당장의 업무도 많지만 수산물 안전과 관련된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해 시험연구사업과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업무도 함께 진행했는데, 이런 사례들을 인정받아 이번에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태영 연구사는 지난 2018년도에 새로운 검사장비를 대거 구입하고 양식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홍보책자를 직접 발간해 배포했던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그간의 공직생활 동안 여러 일을 겪었던 안 연구사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움직였던 2018년도라고 말했다. 당시 안 연구사는 보다 나은 검사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 업무를 하면서 새로운 검사장비 구입하고 양식어업인들을 위한 홍보책자를 만들어 보급했었다고 회상했다. “원래 제 전공이 수산생물질병 중에 중금속 분야를 다뤘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제 전공분야와 거의 일치하지 않아서 초반에 고생을 좀 했었어요. 그래도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고민도 하고 노력도 많이 했죠. 특히 2018년도에는 검사업무도 추진하면서 검사장비를 보충하기 위해 발벗고 뛰면서 20억 원 가량의 검사장비 24종 30대를 구입하기도 했고 양식어업인들을 위해 밤낮 가릴 것 없이 자료를 모아 홍보 책자를 발간해 배포하기도 했었는데, 그 때가 기억에 남네요.”

안태영 연구사가 수산물 안전성검사를 하고 있다.  ⓒ 안태영 연구사 제공


이어 안 연구사는 “수산물 안전성검사을 하다보면 간혹 부적합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항생물질의 경우 안전성에 적합해질 때까지 출하를 연기해야 한다. 근데 이로 인해 양식어업인들이 불만도 많이 토로하고 때론 화도 내면서 갈등이 생기기도 했었다”며 “아무래도 부적합이 뜨면 수산물을 출하하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소득에 영향이 미치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양식어업인들에게는 매우 예민한 일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는 난감하지만 서로 좋게 문제를 풀어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방행정의 달인으로서 어떤 노하우와 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안 연구사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기보단 꾸준함과 책임감이 있어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제가 딱히 뭐 달인이라서 이런 노하우가 있다고 말할 만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비전공자로 이 자리에 와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채우면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식으로 임했었는데 특히 전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건 왜 이렇지’, ‘이건 어떻게 하면 될까’ 라는 등의 고민을 하는 동시에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실천했던 부분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동기가 된 거 같습니다.”

안태영 연구사는 경기도의 수산물 검사뿐만 아니라 안전과 관련된 여러 부분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청


앞으로도 경기도 수산물의 안전과 도민들의 안전한 식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안 연구사. “현재 유해물질 검사항목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고 앞으로는 모든 유해물질을 다 검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방사능과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 오염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어 그와 관련된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고, 특히 내년부터는 경기바다 해수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 연구를 통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도 꾸준히 검사하고 있으니 도민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현재 미세플라스틱과도 관련해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추후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식품 및 환경 기준이 나오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안 연구사는 “개인적으로 장대한 목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안전성과 관련해서 검사뿐만 아니라 법이나 여러 부분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양수산안전연구소를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수산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만큼 도민분들께서는 도내 양식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경기도 수산물을 안심하고 많이 소비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해양수산안전연구소에서 수산생물 관련 질병 연구를 하는 모습과 해조류연구동에서 키우는 경기도 김 종자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한편, 경기도 해양수산안전연구소는 지난 2018년 안산에 바다연구시설을 건립한 이래 해면분야 수산종자 생산 등에 앞장서고 있다. 패류연구동, 갑각류연구동, 해조류연구동 등 각 연구동에서 품종개량 및 방류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자원조성을 위해 바지락, 가무락조개, 갯지렁이, 주꾸미 등 연구동에서 생산한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갯벌 환경 변화에 대한 새로운 소득 품종으로 새꼬막을 선정하여 양식어업인들에게 양식을 지원한 결과 생산량이 올해 약 100톤에 육박하는 등 경기도 바다 환경 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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