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빨강, 주황, 노랑 새 옷을 입은 독서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인 이유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되면 곡식들을 수확하고 창고에 모아두는데, 창고에 곡식을 모아 두는 것처럼 책에서 얻은 지식을 머릿속에 모아두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가을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날씨라는 이유, 가을에 세로토닌의 분비율이 떨어져 생기는 신경 호르몬의 변화로 가을에는 차분해진다는 이유 등이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친구야 책방가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친구야 책방가자’는 1인당 15,000원씩 도서교환권인 ‘고양 북페이’를 증정하며, 동네서점에서 참고서, 잡지, 문구류를 제외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구입하는 사업이다.
고양 북페이 ⓒ 이서연 기자
꿈기자가 다니고 있는 오마초등학교에서도 ‘친구야 책방가자’를 신청해 학생들에게 고양 북페이를 배부해주었다.
고양 북페이 사용 시 유의사항으로는 북페이로 지정된 동네 책방에서만 도서교환이 가능하고, 초과되는 금액은 본인 부담이며, 유효 기간은 2021년 10월 31일까지로 1주일 정도가 남았다. 본 북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서점에는 덕양구: 성사문고, 원흥서점, 지산문고, 행신문고 등 일산동구: 너의 작업실, 북코리아, 알모책방, 일산문고 등 일산서구: 베스트문고, 완당서점, 주엽서점, 후곡문고 등이 있다.
꿈기자가 다녀온 후곡문고 사장님께 ‘친구야 책방가자’ 사업 추진 후 서점에 생긴 변화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사장님은 “고양북페이를 사용하려고 서점을 찾는 학생 수가 증가하였고, 그 덕분에 코로나19로 어려웠던 동네서점도 많이 좋아졌어요. 집에서 핸드폰만 보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좋은 사업인 것 같아요” 라고 답했다.
책을 고르는 꿈기자 ⓒ 이서연 기자
‘친구야 책방가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서점을 찾아가지 않아 책과 거리가 멀던 학생들이 책을 읽어 지식을 머릿속에 쌓아둘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이런 사업을 많이 추진해 학생들과 동네서점 모두를 웃게 해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