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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등록문화재①]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11
경기도가 최근 근대문화유산을 보존 · 활용하기 위하여 새롭게 도입한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제1호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등 11건’을 선정했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최근 근대문화유산을 보존 · 활용하기 위하여 새롭게 도입한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제1호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등 11건’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새롭게 선정한 ‘경기도 등록문화재’를 각각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의미를 살펴본다. ■ 경기도 등록문화재 도입 배경 및 의의 ‘근대문화유산’은 만들어진 후 50년 이상이 지난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과 활용을 위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것을 일컫는다. 특히 현행 제도는 전통문화유산은 지정문화재로, 근대문화유산은 등록문화재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기존에는 국가에서만 등록문화재를 등록할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함에도 국가 등록문화재 심사에 탈락한 근대문화유산의 경우 마땅한 보호 방안이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경기도는 국가와 시·도지정문화재로 관리하는 전통문화유산처럼 근대문화유산(만들고 50년 이상 지난 문화유산)도 국가 등록문화재와 지방정부가 등록하는 시·도 등록문화재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2016년 제도 개선안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문화재청에서 경기도의 건의안을 수용했고, 경기도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시·군 실태조사, 도민 의견 수렴 등 지방정부 등록문화재 선정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 최초 등록하는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하여 11건의 경기도 등록문화재 번호를 도민 의견, 전문가 추천 등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이희완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내 근대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마련된 도 등록문화재 제도의 시행 첫 성과로 등록된 11건 모두 경기도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호해 높은 개발압력 속에서 사라져가는 근대문화자원들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1호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호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 경기도청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는 1951년 9월 당시 북한 지역에서 탈출하던 피난민이 간직하다 미군에 전해져 1987년 동두천시에 기증한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긴박했던 역사적 비극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동두천시 평화로 2910번길 96-63)에 전시되어 있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경기도 등록문화재 1호로 선정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장 한국전쟁 태극기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9월 북한에서 배로 탈출하던 피난민이 간직했던 것이다. 당시 전쟁을 수행 중인 미국 해군 맥킹버드호가 이 배를 해상에서 발견하여 배에 타고 있던 피난민을 구조했으며 피난민은 이 함선에 타고 있던 조지 휘트만 소위에게 태극기를 전달했다. 그 후, 1981년 동두천 주둔 미군기지에 근무하던 아들 존 휘트만 중령이 1987년 8월 31일 당시 정종훈 광암동장에 기증하였고, 2002년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박물관으로 이전하여 지금까지 전시 중인 태극기이다. ■ 2호 파주 갈곡리 성당 제2호 ‘파주 갈곡리 성당’은 지역민과 미군의 협조로 1954년 건립된 건물이다. 파주시 법원읍 화합로 466번길(갈곡리 182)에 위치해 있으며, 소유자 및 관리자는 (재)천주교 의정부교구 유지재단이다.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2호 ‘파주 갈곡리 성당’.  ⓒ 경기도청


위원회는 한국전쟁 이후 피폐한 상태였던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양식(변형된 고딕형 건물)을 보여주는 한편, 성당 주변이 구한말 이후 형성된 신앙 마을 공동체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 초기 교회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 ‘고딕 건축 양식(Gothic architecture)’은 중세 시대 말 유럽에서 번성한 중세 건축 양식의 하나이다.) 특히 한국전쟁의 비극과 분단의 슬픔을 알려주는 자료로서의 등록 가치에서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의정부에서 서북쪽으로 20km, 문산에서 동쪽으로 12km 지점, 갈곡리 성당(옛 갈곡리 공소)이 자리한 파주 갈곡리(葛谷里)는 예로부터 칡이 많은 곳이라 해서 ‘칡의 계곡’(갈곡 : 葛谷)으로 불렸다. 특히 순수 우리말로 ‘칡울’(칡의 마을)이라 하여 ‘공소’ 이름도 원래는 ‘칠울 공소’라고 불렸다고 한다. (※ 공소: 본당보다 작아 본당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고 순회하는 구역의 천주교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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