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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복지①]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08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가구가 반려동물들을 키우고 있다. 그 종류 또한 예전과 달리 다양해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과거에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주 반려동물이었다면 지금은 뱀, 이구아나, 거미, 개구리 등으로 그 범위가 확장됐다. 그래도 반려동물의 대표 주자는 강아지와 고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길거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길고양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생기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한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길고양이들과 관련된 정책들을 시행 중에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사업이다. ■ 사업 첫해부터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효과 눈에 띄어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사업은 인간 사회와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민관이 함께 하는 협력사업이라는데 의의가 크다. 사진은 길고양이 포획을 위해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 경기도청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사업은 민선 7기 동물정책 공약사항인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경기’ 실현의 일환으로 인간 사회와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도 시·군별로 산발적으로 시행하는 중성화 사업이 있었으나 일부 민원성으로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개체 수 조절의 효과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직접 ‘집중 중성화’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지역단위 중성화수술을 한꺼번에 진행함으로써 개체 수 조절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사업이 첫 시행된 2020년에는 평소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이 많고 재개발로 많은 길고양이가 터전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 ‘고양시 성사1·2동’을 사업지로 선정, 5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중성화를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가 주관하고 고양시가 협조한 가운데 자원봉사 동물병원 수의사, 대학생, 지역 동물보호활동가 등이 참여한 민관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구체적인 업무 분담으로는 사업홍보, 약품지원, 포획·방사 지원은 경기도가 맡고, 중성화 수술 및 수술 준비는 조윤주 서정대학교 교수 외 자원봉사 수의사와 고양시 수의사회와 협조했다. 길고양이 포획, 수술 후 관리, 방사는 고양시 동물보호활동가(캣맘협의회) 봉사로 이루어졌다.

사업의 첫해인 지난해에는 고양시 성사 1·2동에서 4차례에 걸쳐 중성화의 날을 개최한 결과 총 141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하는데 성공했다.   ⓒ 경기도청


이를 통해 1회 행사(5월)에서는 40마리, 2회(6월)에서는 30마리, 3회(10월)에서는 40마리, 4회(11월)에서는 31마리를 중성화하여 성사동에서만 총 141마리(암컷 78마리, 수컷 63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하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단기간 일정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중성화를 벌인 결과, 그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실제로 관할 동물보호소로 입소한 버려진 새끼 길고양이수가 성사1·2동의 경우 2017년 12마리, 2018년 13마리, 2019년에는 14마리였으나, 지난해에는 단 3마리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홍보동영상, 현수막, 포스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동물학대예방, 경기도의 반려동물 정책 등을 홍보함으로써 관련 민원 해소와 지역 주민들의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적극 힘썼다. ■ 올해도 민관이 힘을 합쳐 길고양이 157마리 중성화 성공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은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도민, 수의사, 동물보호활동가 등의 자원봉사를 통해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 경기도청


올해도 어김없이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엔 157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를 실시하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경기’ 실현에 이바지했다. 첫 중성화의 날 행사는 지난 5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도민, 수의사, 동물보호활동가 등의 자원봉사를 통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고양시 장항동은 중소규모 공장과 창고가 밀집돼 있고 공공택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길고양이를 돌보는 활동가가 많지 않아 개체수가 계속 늘어나 민원이 많이 발생되고 있는 곳이었다. 이에 경기도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고양시, 도민, 수의사, 동물보호활동가 등 민관이 힘을 합쳐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효율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시설준비, 사전교육, 홍보, 예산 등 행정적 지원을, 고양시와 도민·동물보호활동가(캣맘)들은 길고양이의 포획과 중성화 후 보호관리 및 방사 작업들을 담당했다.

올해도 3차례에 중성화의 날을 개최한 결과 총 157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다.   ⓒ 경기도청


자원봉사 수의사들은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구충 등을 실시했고 수의과대학 자원봉사 학생들은 수술보조 및 기록에 동참했다. 그 결과 1회(5월) 행사에서는 51마리, 2회(6월)에서는 49마리, 3회(10월)에서는 57마리를 중성화하여 장항동에서만 총 157마리(암컷 82마리, 수컷 75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 했다. 이 밖에도 홍보 현수막, 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물을 통해 동물학대예방, 경기도의 반려동물 정책 등을 홍보함으로써 관련 민원 해소와 지역 주민들의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적극 힘썼다. 한편, 도는 길고양이와의 공존환경 조성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행사 외에도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2만5,990마리를 목표로 티엔알(TNR)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지원’, ‘길고양이 서식실태 및 관리기준 수립 연구용역’, ‘고양이입양센터 건립’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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