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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부터 재난경보까지…경기도 CCTV는 진화 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8-04
“CCTV 통합관제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경찰관을 호출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고 이곳을 떠나지 마십시오.” 지난해 4월 9일 새벽 2시 18분, 경기도 광주시 목현천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한 여성이 외국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비상벨이 울려 상황을 인지한 관제요원은 즉시 CCTV를 통해 안내방송과 경찰신고 후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비상벨이 울린 지 8분여가 지난 새벽 2시 26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려는 외국인을 검거했다. 경기도 CCTV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 감시를 넘어 범죄예방부터 재난경보까지, 도내 치안 사각지대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경기도의 지능형 관제시스템과 진화한 CCTV의 활약상을 모아봤다.
경기도는 지난 2018년 남양주시에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용인시 등 12개 시·군 1,615개 장소에 4,574대 CCTV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 경기도청


■ 지능형 관제시스템 12개 시·군 4,574대 구축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배회, 침입, 쓰러짐 등 특정 행동을 탐지해 관제요원에게 관련 영상을 자동으로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영상을 확인한 관제요원은 상황을 판단해 경찰이나 소방에 신고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육안 관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 도는 지난 2018년 남양주시에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용인시, 성남시, 부천시 등 12개 시·군 1,615개 장소에 4,574대 CCTV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렇게 도내 곳곳에 설치된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강력범죄 예방에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27일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에 설치된 CCTV는 특정 장소에서 계속 배회하는 사람의 모습을 관제요원 영상에 표출했다. 영상을 확인한 관제 요원은 술에 취한 것으로 판단해 계속 모니터링을 진행, 주취자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확인한 후 즉시 112에 신고해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 도내 31개 시·군 전체에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더 확대·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해 6월 말 김포·군포·포천 등 3개 시 556개 장소에 1,082대의 CCTV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올해 6개 시에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수원, 고양 등 13개 시·군에 추가로 시스템을 보급해 도내 31개 시‧군 전체에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CCTV에 설치된 스피커와 비상벨 기능을 활용해달라’는 국민신문고 제안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통합관제센터에 방송기능을 추가했다.  ⓒ 경기도청


이와 함께 도는 ‘CCTV에 설치된 스피커와 비상벨 기능을 활용해달라’는 국민신문고 제안을 도정에 반영, 지난해부터 통합관제센터에 방송기능도 추가했다. 이는 사건·사고나 재난 발생 시 경고 방송을 송출해 신속한 초기 현장 대응으로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요원이 직접 육성으로 전하는 경고 방송은 범죄예방은 물론이고 범인 검거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고양시에서는 주취자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는 장면을 포착한 관제요원이 CCTV를 통해 경고 방송 후 경찰에 신고, 빠른 범인 검거가 가능했다. 동두천시에서는 여성이 있는 집에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한 남성을 관제요원이 경찰에 신고하고 모니터링 및 경고 방송을 송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 시흥시에서는 음주 후 오토바이를 타려는 사람에게 오토바이 탑승을 막는 경고 방송을, 포천시에서는 공원 내 모여서 담배를 피던 청소년에게 해산을 유도하는 계도 방송을 송출하기도 했다. ■ 폭염·한파 발생 시 재난경보 역할도 톡톡 범죄 예방뿐 아니라 폭염·한파 발생 시 재난경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마스크 착용 안내방송, 어린이보호구역, 여성안심귀가길 안내 등 다양한 상황별 경고 메시지도 송출한다. 동두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CCTV를 이용한 폭염·한파 경보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CCTV 폭염·한파 경보시스템은 온도 센서가 계측한 온도가 폭염이나 한파에 해당할 경우 자동으로 CCTV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폭염경보 발생이나 한파경보 발생’ 등의 안내방송을 내보낸다. 지역별 기온 차이도 즉시 반영할 수 있고, 재난 문자 확인이 어려운 노년층에게도 쉽게 재난 안내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외에도 CCTV의 방송기능은 길을 잃어버린 아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주취자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일에도 활용되고 있다. 군포시에서는 술에 취한 남성이 차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CCTV 방송을 통해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 주취자를 무사히 인도로 이동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이천시에서는 휴대폰이 방전된 상태에서 만취한 60대 남성이 비상벨로 귀가 도움을 요청하자, 관제요원이 육성으로 안심시킨 후 콜택시를 불러주고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게 택시에 승차하는 것을 확인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능형 관제시스템과 방송기능이 범죄예방과 도민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방송기능을 계속 활성화하고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신속하게 전 시·군에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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