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 끝나고 집에 오는데 현관문 앞에 꿈기자의 이름으로 택배가 와 있었다. 나는 무엇일까 궁금해서 요리조리 살펴봤는데,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비대면 체험 ‘다육이 키우기’였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체험활동 <다육이 키우기>체험 키트가 집으로 발송되었다. ⓒ 이주연 기자
바로 뜯어 영상을 보며 다육이 화분 만들기를 시작했다.
우선 키트 재료부터 살펴봤다. 재료는 화분, 압축배양토, 양파망, 다육이, 큰 자갈(대립마사), 작은 자갈(소립마사), 신문지, 밑받침, 이름 팻말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 모형이 들어 있었다.
키트 재료 ⓒ 이주연 기자
재료를 살펴본 후 영상을 보며 만들기를 시작했다.
영상을 보며 알게 된 것인데, 이번에 키울 다육이는 `월동자`이고 월동자는 햇빛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물은 약 40일에 한 번씩 주면 된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화분을 올려놓은 후 화분 아래에 밑받침을 깐다. 구멍이 뚫린 화분 안에 양파망을 넣은 후 일회용 숟가락을 이용해 대립마사를 넣는다.
대립마사를 넣고 있다. ⓒ 이주연 기자
압축배양토를 넣고 물을 가장자리에 넣는다. 물을 넣으면 압축배양토가 부풀어 오르는데, 일회용 숟가락으로 눌러 수평을 맞춘다.
압축배양토를 넣고 숟가락 뒤로 눌러 수평을 만들고 있다. ⓒ 이주연 기자
이제 다육이를 심는다. 다육이를 심을 때 다육이의 뿌리가 흙 위로 나오면 안 된다. 일회용 숟가락을 이용해 소립마사(작은자갈)를 뿌린다.
소립마사를 넣고 있다. ⓒ 이주연 기자
다육이의 이름을 지어 주고 그 이름 팻말에 네임펜으로 적은 후 꽂는다. 그리고 강아지 피규어를 흙 위 아무 곳에 귀엽게 올려주면 된다.
다육이 이름은 초록이라고 하고, 강아지 피규어한테는 초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완성된 모습이다. ⓒ 이주연 기자
매일 다육이에게 관심과 사랑을 줘야 다육이가 잘 자란다. 다육식물은 심는 과정도 어렵지 않아 식물 키우기 초보자한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