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국외 모두 억울하게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이런 사례들을 읽고 인권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꿈기자는 경기문화재단 ‘호기심 예술가방-인권’이라는 온라인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활동은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며 5월 21일, 22일, 23일 총 3일 동안 수업이 진행됐다.
이 수업의 최종 목적은 차별 없는 별에 ‘HR 요원’이 정식으로 되는 것이다. HR 요원이 되려면 필요한 준비물이 있는데, 준비물은 ‘호기심 예술가방’ 키트이다. 호기심 예술가방에는 대봉투 3개(하루에 한 개 파일 사용)와 자물쇠로 잠겨 있는 상자가 있다. 상자는 수업마다 힌트를 얻어 자물쇠에 알맞은 번호를 입력하면 상자가 열린다.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 이 상자가 궁금증을 유발해 자꾸만 만지게 되었다.
호기심 예술가방과 자물쇠 상자 ⓒ 한예원 기자
첫날 수업에서는 ‘공감’을 배웠다. 배우기 전 앞서 차별 없는 별에서 온 HR 요원인 ‘오렌지’, ‘오늘이’, ‘나쏴’ 선생님을 차례로 만나보았다. 참가자들은 차별 없는 별로 가기 위한 각서를 작성했다.
본격적으로 수업을 하며 여러 가지를 배웠다. 동영상 속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는 곳에서 살고 있는 빨간 아이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빨간 안경을 쓰며 수업하거나 인물의 생각을 적어보기, 공감을 받지 못한 검은 마음에 알록달록한 그림 그려주기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수업으로 `공감`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수업 `공감`하기 ⓒ 한예원 기자
둘째 날 수업에서는 `차별 없는 별`로 가기 위해 각서를 작성했다. 이번 수업에서 배울 내용은 ‘추리’였다. 정식 요원이 되려면 이름의 뜻을 알아야한다. 따라서 ‘HR’의 뜻을 다른 꿈 기자들과 추리했다. ‘HR’은 영어 ‘Human Rights’의 줄임말이다. 이 단어는 인권을 영어로 한 것이다.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를 말한다.
추리를 끝 마치고 인권과 관련된 간단한 문장을 만들어 종이에 썼다. 종이 안에 무드등을 넣어 간단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꿈기자는 원래 손재주가 없는 터라 예쁘게 만들지는 못했지만, ‘HR’의 뜻과 의미를 알 수 있어 뿌듯했다.
참가자들은 무드등을 직접 만들어 보며 ‘HR’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 한예원 기자
세 번째 수업은 가장 중요한 ‘실천’이다. 모든 일과 목표는 실천을 해야 성과가 드러나는 법이다.
HR이 사라진 곳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혹독한 생활이 동영상에 나오자 너무나도 가슴이 아파 슬펐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후 다른 꿈기자들과 모둠을 만들어 인권과 관련된 공익광고를 만들어 보았다.
꿈기자는 3모둠이었는데, 우리 모둠의 공익 광고 의미는 `사생활 침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친구의 물건을 함부로 열어서 보지 말고 그 내용을 퍼트리지 말자는 내용이다. 모두 열심히 연습하여 공익 광고를 만들었고, 다른 모둠의 것도 경청하며 잘 들었다.
다른 꿈기자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끝나서 아쉬웠다.
참가자들은 모둠수업에서 공익 광고를 직접 만들며 인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 한예원 기자
모든 교육을 마친 후 자물쇠 상자를 열 수 있다. ⓒ 한예원 기자
온라인 수업이 끝나자마자 꿈기자는 가족에게 ‘HR’의 의미와 중요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인권은 힘이 세든 약하든, 나이가 많든 적든, 돈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권리이다.
모든 사람이 인권의 소중함을 알고 책임을 다하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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