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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우울하다면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이용하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23
코로나19 감염병의 발생과 장기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불안,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코로나19 감염병의 발생과 장기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불안,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야외활동 및 모임의 제한, 경제적 어려움 등이 많은 이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1분기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수행)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불안, 일상생활 방해 정도는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우울, 자살생각 증가 등 전반적 정신건강 지표는 악화됐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 불안, 우울,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낙인, 일상생활 방해 정도, 심리적 지지 제공자, 필요한 서비스 등에 대해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19~71세의 성인 2,1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보건방역과 함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하는 등 도민들의 심리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의 어려움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에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진행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평균점수는 5.7점(총점 27점)으로, 2018년 실시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인 2.3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보건복지부




자살 생각 비율은 2021년 3월 16.3%로 2018년 4.7%(2020 자살예방백서)에 비해 약 3.5배 높은 수준이다.  ⓒ 보건복지부


■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위험군, 자살생각률 증가, 20~30대 정신건강 악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진행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자살생각 증가 등 전반적 정신건강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평균점수는 5.7점(총점 27점)으로, 2018년 실시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인 2.3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우울 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은 22.8%로 지난해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지역사회건강조사) 3.8%에 비해서는 약 6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가 우울 평균점수와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2020년 첫 번째 조사부터 꾸준히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는 조사 초기에는 가장 낮았으나, 급격하게 증가해 최근 조사에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대, 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30.0%, 30.5%로, 60대(14.4%)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젊은 층이 코로나19로 인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우울 점수와 우울 위험군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울 점수는 20대 여성이 7.1로 가장 높았고, 우울 위험군 비율은 30대 여성이 31.6%로 가장 높았다. 자살 생각 비율은 2021년 3월 16.3%로 2018년 4.7%(2020 자살예방백서)에 비해 약 3.5배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9.7%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살생각도 우울 분야와 마찬가지로 20대와 30대가 22.5%, 21.9%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12.5%, 60대는 10.0%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반면 성별 응답에서는 남성이 17.4%로 여성 15.1% 보다 자살 생각 비율이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25.0%로 전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20대 여성(19.9%), 30대 여성(18.7%) 순으로 높았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불안, 일상생활 방해 정도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 보건복지부


■ 코로나19 일상으로 두려움, 불안, 일상방해정도는 감소 추세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불안, 일상생활 방해 정도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평균 1.7점(3점 기준)으로, 지난해 조사 결과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불안 점수는 평균 4.6점(총점 21점)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일상생활 방해 정도는 총 10점 중 4.4점으로, 조사 이후 결과로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영역별로는 사회‧여가 활동(5.3)에 방해 정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정생활 방해(4.1), 직업 방해(3.9) 순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지지 제공자는 가족이 62.6%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 및 직장동료가 21.3%,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9.6%로 나타났다.  ⓒ 보건복지부


■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은 가족이 62.6%,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9.6% 심리적 지지 제공자는 가족이 62.6%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 및 직장동료가 21.3%,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9.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는 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4.0%, 57.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20대는 친구 및 직장동료로 답한 경우가 36.2%로 다른 연령대(15.8~21.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심리적 어려움을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높게 나타난 30대가 13.1%, 20대가 12.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남성은 63.1%, 여성은 62.0%이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다고 답한 경우 남성은 9.6%, 여성은 9.7%였다. 필요 서비스에 대한 응답은 감염병 관련 정보(2.13), 개인 위생물품(2.07), 경제적 지원(2.04)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정신과치료, 심리상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12월 말까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총 상담건수는 1만3,301건이며 이 중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한 사례는 593건(4.45%)이었다.  ⓒ 경기도청


■ 경기도,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593건 분석 출퇴근으로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김연정 씨(수원시 권선구·가명·33)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화되는 등 생활의 많은 변화를 경험하면서 불안과 공포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마스크를 벗을 순 없으니 어느 순간부터 머리카락을 뽑으며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는 김 씨. 마스크를 쓴 뒤로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힘들어졌지만 병원에 가기가 꺼려졌던 김 씨는 비대면 상담이 가능한 정신건강위기상담(1577-0199)을 통해서야 이런 사정을 털어놓았다. 경기도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의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관련 상담자의 64.5%는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는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2월 말까지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총 상담건수는 1만 3,301건이며 이 중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한 사례는 593건(4.45%)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 상담자들은 ▲불안(204명, 34.5%) ▲우울(178명, 30%) ▲분노(142명, 24%) ▲불면(30명, 5%) ▲무기력(18명, 3%)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극단적 선택의 충동을 느낀 상담자도 3.5%(21명)에 달했다. 상담 내용은 경제문제가 34%(20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외로움·고독도 30%(178명)에 이르렀다. 뒤이어 직장문제 21%(124명), 가정문제 8%(48명), 대인관계문제 5%(30명), 학업문제 2%(12명) 순이었다. 경기도는 상담을 통해 발견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자살예방)센터를 통한 심층 상담으로 연계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문자 발송을 통해 필요 시 상담 요청을 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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