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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광장] “청정계곡 이어 깨끗한 바다, 도민 품 안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25
경기도가 청정계곡 만들기에 이어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추진 중인 가운데 올 8월 말까지 도내 해수욕장과 항·포구, 불법어업, 불법 해양쓰레기 투기 등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오이도항 불법 설치물 철거 전과 후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바닷가 불법행위 근절을 통해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마음껏 경기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8월 청정계곡 만들기에 나서면서 불법시설을 철거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가 이번에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나섰다. 그동안 도민들이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불법 파라솔 영업과 불법 노점으로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항·포구에는 불법시설물이 장기 방치돼 있거나 해양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어업인과 낚시인들은 불법 어업 및 불법 낚시를 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0일 깨끗한 경기바다를 도민에게 돌려주고자 5가지 세부계획을 발표, 추진하게 됐다. 김충범 농정해양국장은 “무한의 가치를 가진 바다를 이대로 방치해 둘 수 없고, 깨끗하고 공정한 바다를 도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며 “현재까지 방치된 불법 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도민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경기바다를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계곡 이어 이제는 바다다!”

경기도는 해수욕장, 항·포구 불법시설물, 불법어업, 해안가 쓰레기 관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오는 8월 말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기바다 본래의 모습을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김충범 농정해양국장.  ⓒ 경기도청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이제는 바다다’ 정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는 바다다’라는 제목으로 “계곡에 이어 바다를 도민 여러분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기도는 해수욕장, 항·포구 불법시설물, 불법어업, 해안가 쓰레기 관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오는 8월말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기바다 본래의 모습을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바다 정화활동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경기도 3개 해수욕장의 불법 파라솔, 불법 노점을 근절하고 도민이 편리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세족장 등의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둘째, 항포구에 방치된 불법건축물, 불법 노점을 정비해 바닷가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불법건축물은 자진철거를 유도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실천한다. 셋째, 공정한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어업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어린물고기 포획, 무허가어업 등을 단속하며, 불법어업 감시 강화를 위한 민간감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넷째, 건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해 레저선박 불법낚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특히 어린물고기 포획, 음식물 등 쓰레기 무단투기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승선 정원 초과, 구명동의 착용여부까지 단속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바닷가 쓰레기를 집중 관리한다. 주말과 같은 쓰레기 집중발생 시간에는 신속하게 쓰레기를 처리하고, 바닷가 지킴이 인력 확대 및 쓰레기 집하장을 지원하여 깨끗한 경기 바다가 상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경기도에는 해수욕장 3개소와 항·포구 33개소가 해안선 260㎞에 걸쳐 분포하고 있어 이 지역들을 관리하기 위해 먼저 중점 지역을 선택, 선제적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민 방문이 많은 곳, 불법행위가 많이 이뤄지는 곳을 중심으로 11개(해수욕장3, 어항8)의 중점관리대상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중 중점관리대상 해수욕장은 화성 제부도 1.5㎞, 궁평 1.8㎞와 안산 방아머리 0.9㎞ 등 3개소이고, 중점관리대상 어항은 화성시 궁평, 전곡, 제부, 국화항, 안산시 탄도, 풍도항, 김포시 대명항, 시흥시는 오이도항으로 총 8개소입니다.” 이어 김 국장은 “도민 방문이 많은 여름철에 맞아 도·시·특사경이 불법행위 합동단속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도민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충범 농정해양국장은 “현재 도민 방문이 많은 곳, 불법행위가 많이 이뤄지는 곳을 중심으로 11개(해수욕장3, 어항8)의 중점관리대상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 불법행위 단속부터 정화활동까지…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경기도는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6월~7월에는 불법행위 금지에 대한 사전 계도, 홍보 등을 실시했고, 지역주민 간담회, 해수욕장 정화활동 등을 통하여 지역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홍보물 제작 배부(현수막50개, 포스터 500장), 현장 계도 223명, 교육 5회를 실시하고, 행정1부지사 지역주민 간담회 3회, 해수욕장 정화활동, 불법시설 정비현장 확인 등 현장 활동도 펼쳤다. 8월부터는 분야별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해수욕장은 주 1회 이상 무단점유 파라솔 영업을 점검하고 항·포구는 불법시설물 설치, 노점행위 등에 대해 주 2~3회 단속하고 있다. 무허가 어업 등의 불법 어업은 새벽, 주말을 가릴 것 없이 수시로 단속하고 있으며, 주말에 집중되는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어린물고기 포획 등 불법낚시 행위도 함께 단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닷가에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도 수시 단숙하고 발생되는 쓰레기는 신속하게 처리하여 깨끗한 바닷가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8월 셋째 주까지 총 89건(과태료 등 32건, 고발 24건, 자진철거·원상회복 33건) 처리하였으며, 231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경기도는 현재 무허가 어업 등의 불법 어업은 새벽, 주말을 가릴 것 없이 수시로 단속하고 있으며, 주말에 집중되는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어린 물고기 포획 등 불법낚시 행위도 함께 단속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 국장은 8월 단속 이후에는 불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사업비도 확보하여 도민 편의시설(화장실, 세족장, 탈의실) 및 안전장비(낚시어선 구명뗏목)를 설치·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처럼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업무 추진에 대한 공간과 시간의 제한성 때문에 모든 부분에 신경을 쏟기 어렵다고 김 국장은 설명했다. “이처럼 깨끗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정책 추진에 가장 어려운 점은 단속 업무 추진시 공간과 시간에 대한 제한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어린 물고기 포획과 같은 불법어업은 주로 새벽시간 바다 한가운데서 이뤄지므로 새벽시간에 배를 타고 단속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죠.” 김 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경기 바다 조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므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작년에는 계곡, 하천에서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깨끗한 계곡을 도민에게 돌려드린 것처럼 공간만 다를 뿐 ‘불법행위는 용인하지 않고,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지사님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정책이라는 점에서는 두 정책이 같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주길” 김 국장은 이번 정책을 추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시흥시 오이도항을 꼽았다. 시흥시 오이도항은 약 20년간 불법시설물이 방치되어 있던 지역으로 특히, 국가가 관리하던 시기(2014년까지)에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불법이 관례화되어 있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깨끗한 경기바다를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도정 정책에 따라 경기도와 시흥시, 오이도어촌계가 어항정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불법시설물을 자진 철거하게 됐다. 김 국장은 “불법 컨테이너 43개는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자진 철거가 완료됐으며 수산물판매장 불법천막 76개도 지난 12일 철거 완료됐다”며 “시흥시 오이도항은 이번 정책이 관 주도의 정책이 아니라 민관이 상생 협력해 추진한 성공적인 사례로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깨끗한 바다를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농정해양국. 김 국장은 “이번 정책이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도민에게 풍요롭고 깨끗한 경기바다를 돌려드리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바다가 ‘모두를 위한 생명의 공간’임을 잊지 마시고,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 대신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시 오이도항은 약 20년간 불법시설물이 방치돼 있던 지역이었으나 깨끗한 경기바다를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도정 정책에 따라 경기도와 시흥시, 오이도어촌계가 어항 정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불법시설물을 자진 철거하게 됐다.  ⓒ 경기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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