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위축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시작한 ‘착한 소비 운동’이 경기도민들의 열띤 호응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위기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형 문화 뉴딜 프로젝트`도 착한 소비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인데요. 오늘은 코로나19 예술 백신 프로젝트 `경기도의 드라이빙 씨어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드라이빙 씨어터는 6월 20일 (토) 고양 제3킨텍스 예정부지 공연을 시작으로 안산 화랑 유원지, 양평 양평파크 골프장 주차장에서 주말마다 특색 있는 주제로 릴레이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1회차> -클래식 공연	<2회차> -뮤지컬&무용 공연	<3회차> -크로스오버 공연	<4회차> -전통예술 공연
6월 20일 (토)	6월 27일 (토)	7월 4일 (토)	7월 11일 (토)
고양 제3킨텍스 예정부지	안산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	고양 제3킨텍스 예정부지	양평 파크 골프장 주차장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동차 안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 씨어터는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모든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각 회차 별 마지막 타임에 독립영화를 상영(회차별 1편)하고 입니다. 독립영화는 독립영화분야(총 50편)에서 공모를 통해 독립영화 판권을 구입한 후 코로나19 추이를 고려하여 야외공연장이나 공공 문화시설을 활용하여 상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방역대책은 기본입니다. 현장 의심증상자 격리 및 이송 처리를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응급시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대 및 출연자 대기실 화장실 등 행사장 시설을 수시로 소독하여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철저하게 예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6월 20일 토요일 `고양 드라이빙 씨어터`가 열린 고양 제3킨텍스 예정부지에서 `클래식의 밤`을 주제로 감미로운 밤을 만끽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지난 27일 진행된 안산 드라이빙 씨어터를 다녀왔습니다. 안산 드라이빙 씨어터는 안산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서 `뮤지컬&무용의밤`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공연이었답니다. 안산 화랑유원지는 경기도 미술관이 함께 있어서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하지를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넓은 잔디밭 나무 그늘 아래에 돗자리를 깔고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드라이빙 씨어터의 가장 큰 매력! 바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문을 닫고 공연을 듣거나, 창문을 내려 현장의 생생함을 직접 듣고 느끼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비대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공연 중 박수는 비상등, 자동차 와이퍼로~상상만 해도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 공연 중 차량 밖으로 이동하는 것은 가급적 제한되었지만 잠깐씩 주어지는 쉬는 시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장실이나 볼일을 보러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안산 드라이빙 씨어터 출연진은 송영선 무용단, 모든컴퍼니(MODEUN COMPANY), jk아트컴퍼니, 평양 통일 예술단, 민속예술단 `나눔 소리`, 굿 비트, 이태경, 바리통 송현상, 메이크컴퍼니, 배우 박해미 등으로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와 함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순서인 배우 박해미씨의 열정적인 뮤지컬 넘버 리사이틀 공연은 한여름 밤의 더위를 잊게 해주었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진행되었는데요.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 가르쳐줘`와 `창작 소리극 - 둘리전` 그리고 `입체 동화 뮤지컬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입니다. 이 공연들은 자동차 안에서 관람하느라 자칫 지루했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지요.



평양 통일예술단은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리듬과 춤사위로 남과 북이 각각 개성 있는 무대공연을 1,2부를 통해서 선보였는데요. 자동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사람들은 흥겨운 리듬에 자동차 와이퍼를 작동으로 화답을 했답니다. 2부는 바리톤 송현상씨의 가곡 `그 집 앞`으로 시작했습니다. 공원에서 울려 퍼지는 가곡의 선율에 사람들은 추억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울러 굿비트 매혹의 탱고 &플라멩고 더 위드 모스트와 JK 아트컴퍼니 `달달한 음악으로의 초대 with 재즈&뮤지컬` 의 낭만적이고 흥겨운 리듬은 드라이빙시어터의 재미와 감동을 한 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은 1,2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자동차 깜빡이 박수와 와이퍼 작동으로 흥겨움을 표출했는데요. 공연에 흥이 오른 사람들이 차창을 열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안산 드라이빙 씨어터의 하이라이트인 배우 박해미 씨의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독립영화가 이어 상영되었습니다.



이날 상영된 독립영화는 가수 이난영 씨의 딸인 김씨스터즈의 미국 활동을 자료 영상과 김민자 씨의 인터뷰를 담은 것입니다. 그때 그 시절에 김시스터즈의 공연 이야기는 지금 들어도 참 멋지고 가슴을 울리네요. 다음 드라이빙 씨어터는 7월 4일 토요일, 고양 제3킨텍스 예정부지에서 `크로스오버 공연의 밤`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독특하고 즐거운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단, 선착순이니 서둘러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위기 예술인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문화 뉴딜 프로젝트! 경기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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