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책은 누가 결정할까요? 경기도지사도 아니고 경기도청 직원도 아닙니다. 바로 도민들이 직접 결정합니다. 그럼 도민들이 어떻게 정책을 결정할까요? 바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서 결정하는데요. 경기도는 도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도정을 펼쳐 도민들의 행복과 편의를 증진시킨답니다. 경기도에서는 연중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18년부터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 손으로 경기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온라인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모인 도민의 생각들은 도 정책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는 지난 2015년 4월 시작됐습니다. 5월 30일 기준 총 127건의 여론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지금은 ‘경기도 위상 및 자긍심과 관련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5월 28일~6월 10일) 도민들의 생각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온라인 여론조사는 경기도 경제(예산), 안전, 교통, 생활 등 도정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룹니다.



제가 올해 관심 있게 참여한 여론조사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올해 4월 16일~30일까지 진행된 2021년 중점 투자 부문 선호도 조사입니다. 이것은 내가 경기도에 낸 세금을 어디다 쓰는 게 좋을지를 묻는 것인데요. 첫 질문이 ‘2021년도에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무엇입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경제투자 분야(산업 및 중소기업)가 28.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분야 투자를 가장 우선적으로 꼽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음으로 제가 인상 깊었던 조사는 배달 앱에 관한 조사입니다. 이 조사에서 경기도민들은 배달 앱과 관련한 공정한 유통구조 마련에 압도적으로 찬성(응답자 83.8% 찬성) 했습니다. 요즘 같은 배달의 시대, 배달 수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 수수료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이에 경기도는 도정 현안 여론조사를 통해 경기도민을 위한 배달 앱 개발을 발표해 도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지난 2월 처음 발병한 코로나19에 대해 경기도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발 빠르게 대응해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면에 온라인 여론조사도 한몫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했던 3월 11일~14일까지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인식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때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중이용시설 방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대형마트, 백화점, 지하철 및 철도 역사 등이 도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결과가 나왔고, 경기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했습니다.



여론조사는 딱딱한 정책만 있는 게 아닙니다. 경기도민들의 생활 패턴을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조사도 많습니다. 지난 5월 23일~6월 23일까지 ‘가장 먹고 싶은 경기도 먹을거리’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조사에는 경기도 각 지자체들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나왔습니다. 저도 이 조사에 참여하면서 경기도에 이렇게 먹을거리가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는데요, 어떤 먹을거리가 1위를 차지했을까요? 영예의 1위는 해장국 건더기에서 주메뉴로 변신한 수원 왕갈비였습니다. 또 어떤 흥미로운 주제로 조사를 진행했을까요? 바로 ‘경기도 안심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집콕 생활을 하느라 답답했을 도민들을 위해 5월 8일~31일까지 코로나 걱정 없이 안심하고 나들이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안심 드라이브 코스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도민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는 어디였을까요? 바로 가평군 청평호반길&북한강강변길입니다. 패널들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좋아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댓글에 달고 있답니다.



2위는 양평군 두물머리 강변길이었습니다. 저는 이 조사에 참여한 후 아내와 양평군 두물머리 강변길을 드라이브했습니다.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알게 된 안심 드라이브 코스 덕분에 모처럼 코로나 블루 증후군을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여론조사 홈페이지에는 경기도정에 관한 인포그래픽 자료가 있습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방범용 CCTV, 어린이 보호구역,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 등 다양한 정책들이 알기 쉬운 카드 뉴스로 제작됐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각 이슈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이 필요한지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빠르게 알 수 있었습니다. (98.1% `심각하다`) 그래서 경기도는 지자체 중 가장 빠르게 도민들에게 긴급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했습니다. 이것이 여론조사의 힘입니다.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는 홍보기획관실에서 담당합니다. 홍보콘텐츠 담당관 유나영 주무관에게 여론조사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기자: 안녕하세요?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여론조사가 벌써 6년째 접어들었네요. 지금까지 누적된 패널 수만 해도 2만 명이 넘는데요, 경기도가 온라인 여론조사를 하는 목적과 의미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유나영 주무관 :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거나 기존 정책을 보완할 때는 도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경기도는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라는 도민 소통 창구를 만들었습니다. 도민들이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고 신속하게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실 수 있도록 말이죠. 모아진 의견은 저희가 분석해 기초자료로 만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오픈한 지는 벌써 6년째로, 1년에 서른 건 이상의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27건의 여론조사가 완료됐고, 현재 1건이 진행 중입니다. ◎ 기자 :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 진행된 온라인 여론조사 건수가 총 127건이라니 생각했던 것보다 많네요, 이 중에서 실제로 도정에 반영된 대표적인 정책 하나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유나영 주무관 : 너무 많아 고르기가 참 어렵네요. (웃음) 그중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경기도는 해마다 도민들의 대표 관심 사업들을 뽑아서 추진실적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도민들께서 공개를 희망하는 사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특수공시 대상 사업을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하는 거죠.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도민들이 정말 궁금해하시는 것을 알려드려야 하니까요. ◎ 기자 : 올해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주면 좋겠습니다. 패널로 참여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시죠. ◎ 유나영 주무관 : 특별한 자격은 없습니다.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 사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12월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가 펼쳐졌습니다. 경기도가 정책축제를 개최한 것은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도민들과의 합의적 의사결정과 다수결 원리를 중요시한다는 것이죠. 정책축제는 도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오프라인 정책축제는 1년에 한 번 열리지만요, 온라인 여론조사는 1년 내내 도민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경기도민의 한 사람으로 경기도정에 참여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에 참여하면 됩니다. 새로운 조사가 시작되면 패널 개인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여론조사를 알려주는데요. PC 또는 휴대폰 여론조사로 경기도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패널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경품도 지급한답니다. 지금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을 모집하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5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기, 서울, 인천에 거주하는 만 14세 이상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모집 기간 중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홈페이지 가입자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쿠폰도 지급한다고 합니다. ■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신규패널 모집 ■ 모집기간: 2020년 5월 25일 ~ 2020년 6월24일 참여대상: 서울, 인천에 거주하는 만 14세 이상 누구나 정책하면 보통 딱딱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나 지자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경기도는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소통합니다. 이것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숙의민주주의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경기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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