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18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 경기도블로그


도민 여러분! 싱그러운 5월, 파릇파릇한 식물들이 고개를 내미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바깥공기를 쐬기 위해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을 찾았는데요. 오늘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융릉과 건릉을 방문한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발했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융건릉! 역사문화관부터 방문하세요.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 경기도블로그


융릉은 추존왕 장조와 비 헌경왕후 홍 씨의 합장한 무덤이고, 건릉은 조선 제22대 정조와 효의왕후 김 씨를 합장한 무덤입니다. 두 개의 능을 합쳐 융건릉이라고 부르는데요. 융건릉을 비롯해 40개의 조선 왕릉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역사문화관부터 방문했습니다. 역사문화관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하루 세 차례 (08:00-09:00, 11:30-12:30, 15:00-15:30) 방역을 실시하니 그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셔야 합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지만, 입장 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은 필수인 거 아시죠? 정문 입장부터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셔야 한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역사문화관에서 역사적인 배경과 왕릉 축조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능을 돌아보니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조선 왕릉이 초기에 석실로 만들다가 1468년 예종 때 백성들의 노고를 줄이기 위해 석실 대신에 회격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장조는 영조와 영빈 이 씨 사이에서 태어나 왕세자로 책봉되었지만, 아버지 영조의 명으로 뒤주에 갇혀 죽은 비운의 사도세자인데요. 1776년 정조가 왕위에 오른 후 장헌세자로 존호를 올리고, 1899년에 왕으로 추존되어 장조의 황제로 불리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 경기도블로그


올해 2월 허가를 받고 촬영한 융릉과 건릉의 모습입니다. 융릉의 경우 난간 석을 생략하고 병풍석만 두른 형태로, 조선 왕릉에서도 그 형태가 유일합니다. 능침을 둘러싼 병풍석 덮개의 12방위 연꽃 조각도 융릉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형식입니다. 반면에 건릉은 병풍석은 없고 난간석만 간단하게 두른 형태인데요. 아버지의 묘소는 화려하게 장식하고 자신의 묘는 검소하게 만든 정조의 효심이 엿보입니다. ✔ 융릉으로 가는 한적한 숲속! 마음이 여유로워진답니다.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 경기도블로그


융릉으로 가는 길, 5월의 싱그러운 숲속에서 금낭화가 곱게 피어 있습니다. 금낭화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효자인 정조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비가 그쳐서 깊은 숲길이 촉촉하게 살아 움직였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없고 길도 평탄해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느릿느릿 걸을 수 있었습니다.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 경기도블로그


숲속의 넓은 잔디밭에도 휴식처가 많아 잠시 숲 향기에 취한 채 몸도 마음도 제대로 힐링할 수 있습니다. 곤신지의 모습인데요. 연못이 있는 게 특이해서 의미를 물어보니 이곳의 주산인 화산은 800여 장의 연꽃잎이 봉우리를 감싸고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노는 형상을 띠고 있다고 합니다. 곤신지는 용이 가지고 노는 여의주를 상징하기도 하고, 혼령이 와서 목욕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 경기도블로그


보통은 정자각과 능침을 일직선으로 놓는데 융릉은 다릅니다. 마치 뒤주에 갇혀 죽은 아버지의 갑갑함을 덜어 주려는 듯 능침의 시야가 훤히 트여 있었는데요. 실제로는 풍수지리에 근거해서 능침의 위치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융릉 비각에는 장조와 현경왕후를 기리는 비가 있습니다. 융릉의 경우 문인석과 무인석이 상당히 거대한데 비해 건릉의 문인석과 무인석은 사실적인 등신대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 경기도블로그


다시 깊은 숲길을 따라 건릉으로 향합니다. 사실 숲길이 좋아서 사계절 찾아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인데요. 융릉 주변은 소나무 숲이고 건릉 주변은 참나무 숲이라 숲길의 향기도 조금 다르답니다. ✔ 다시 숲길을 따라 도착한 건릉! 정조의 자취를 느껴보세요.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 경기도블로그


효심이 강한 정조는 아버지의 옆에 자신을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바로 이곳 건릉이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입니다. 정자각에서 바라보는 5월의 풍경은 생기가 가득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습니다. 건릉의 비각 안에는 1900년에 만들어진 비가 있습니다. 비문에는 ‘정조선황제건릉 효의신황후부좌’라는 비문이 있고 그에 따른 해설이 적혀 있습니다. 융릉과 건릉을 돌아보고 가까운 용주사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정조가 부친 장헌세자의 능을 현륭원에서 이곳 화산으로 옮긴 후 용주사를 세우고 부친의 명복을 빌었다고 합니다. 융건릉 – 용주사 – 수원 화성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정치 개혁의 의지 속에서 만든 역사라 경기도 대표 여행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가정의 달 5월! 역사와 함께 걷는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따라 걷는 한적한 숲길 여행  ⓒ 경기도블로그


도민 여러분, 오늘은 경기도 화성의 융건릉을 소개 드렸습니다. 가정의 달 5월, 정조의 효심을 따라 한적한 숲속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두 개의 능 뒤로 있는 숲속 산책로는 산불 조심 기간을 지나 5월 16일부터 열린다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치 : 경기 화성시 효행로 481번길 21 융건릉 입장료 : 일반 (만 25세-64세) 1,000원 / 10인 이상 단체 800원 문의 : ☎031-222-0142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민경덕 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민경덕 기자]

원문보러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수원시, 학교밖 청소년 위해 문화체험 키트 전달
이전글 도, ‘GTX-D’ 최적 노선 마련 첫발…남부권 교통편익 증진에 초점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