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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95% “코로나19 의심 증상 시 스스로 ‘자가격리’ 할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04
경기도민 95%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느껴질 때 스스로 ‘자가격리’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경기뉴스광장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은 모범 사례들이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퇴원한 인천지역 세 번째 확진환자 A씨는 30분 거리의 병원을 걸어서 이동하고, 집에서도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끼는 등 철저한 자가 격리와 예방수칙을 준수했다. 그 결과, 접촉자 2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63번 환자 B씨도 동료 직원이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이자 스스로 자율격리에 들어갔다. 또 증상이 나오기 전임에도 집에서 마스크를 쓴 채 생활했고, 자가용을 이용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지역사회 감염을 막았다. 이렇듯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한 가운데, 경기도민 95%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느껴질 때 스스로 ‘자가격리’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경기도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애로사항 등 여론조사’에 따르면 발열 및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느껴질 경우, 정부의 조치가 없더라도 스스로 등교, 출근, 외출을 하지 않는 자가격리를 하겠다는 응답이 95%에 달했다. 또 도민 57%는 본인이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2015년 메르스 때(47%)보다 감염위험성에 대한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시·군에서는 감염 가능성을 느낀다는 응답(60%)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좀 더 높았다.

도민 57%는 본인이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2015년 메르스 때(47%)보다 감염 위험성에 대한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뉴스광장


도는 지난 2월 29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애로 사항, 행동수칙 실천 실태, 대책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가 진행된 2월 29일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는 총 2,931명, 경기도는 87명이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언제 불안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80%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라고 답했다. 대중교통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방안으로는 ▲대중교통 수시 방역·소독(29%) ▲재택 및 원격근무 권고(24%) ▲기업별 단기 휴무 및 휴직 확대(14%) ▲대중교통 발열 체크 확대 및 손소독제 설치(11%) 순으로 응답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힘든 점(1·2순위 복수응답 기준)으로는 마스크 구입의 어려움(41%)을 꼽았다. 이어 ▲장보기,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불편(37%) ▲친지·지인 만남에 대한 두려움(35%) ▲가계소득 감소(24%)가 뒤를 이었다. 특히 ‘가계소득 감소’에 대해서는 자영업자의 56%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힘든 점(1·2순위 복수응답 기준)으로는 마스크 구입의 어려움(41%)을 꼽았다.   ⓒ 경기뉴스광장


어린이집 휴원 또는 유치원,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인한 돌봄 문제는 도민 15%가 겪고 있다고 답했다. 13%는 돌봄 자녀가 있지만 겪고 있지 않은 경우였고 나머지 72%는 ‘돌봄 자녀가 없다’고 응답해 돌봄 자녀가 있는 도민들은 절반 넘게 이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도민 대다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97%)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95%)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95%)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잘 지킨다는 응답이 90%를 넘어섰다. 또 발열 및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느껴질 경우, 인근 보건소나 1339 또는 지역 120 콜센터에 먼저 상담해야 하는 행동 요령은 96%가 인지하고 있었다. 도민의 68%는 학교, 회사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 의심이 되는 사람을 보게 될 경우 보건소에 반드시 제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도의 대처에 대해서는 도민의 7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경기뉴스광장




신천지 관련 도의 긴급조치에 대해서는 도민 92%(‘매우’ 73%, ‘대체로’ 19%)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 경기뉴스광장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도의 대처에 대해서는 도민의 7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천지 관련 ▲집회금지 ▲시설 강제 폐쇄 ▲강제 역학조사 ▲전수조사 등 도의 긴급조치에 대해서는 도민 92%(‘매우’ 73%, ‘대체로’ 19%)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곽윤석 도 홍보기획관은 “코로나19 의심 증상 시,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겠다는 95%의 조사 결과를 통해 매우 성숙한 도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변에 코로나19 발병 의심이 드는 분이 있을 경우 신속히 확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에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9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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