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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달려가는 웹툰 작가 박태준이 전하는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18
국내 웹툰 사업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어느새 전 국민 누구나 즐기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웹툰은 발전과 동시에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웹툰 작가와 작품의 수가 많아졌고, 웹툰 플랫폼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웹툰은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외 웹툰 업계를 평정한 네이버 웹툰은 수많은 작품이 모여 있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연재 시작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1위를 유지하는 작품이 있다. 바로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TEC콘서트에서 박태준 웹툰 작가가 관객들에게 ‘도전’에 관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 김근혜 기자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부천의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박태준 작가의 강연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 강연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TEC콘서트를 통해 마련됐다. 기술, 콘텐츠, 인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과 참가자들과 자유로운 소통이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이다. 10월 TEC콘서트는 ‘도전과 가치’를 주제로 5가지의 인문, 교양 강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10일 시흥으로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부천, 광교 등에서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박태준 작가는 ‘도전하는 삶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자신의 삶과 도전에 대해 청춘들에게 이야기했다. 박 작가는 웹툰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 과거 온라인에서 ‘얼짱’으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이를 계기로 방송 출연까지 하게 되고, 쇼핑몰까지 인지도가 높아져 매출이 급상승하기도 했다. 얼짱, 웹툰 작가, 쇼핑몰 CEO 등의 경험을 토대로 TEC콘서트에서 여러 직업을 가지며 도전하면서 살아왔던 삶을 전했다.

경기도 부천의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마련된 공간에서 박태준 작가가 강연하고 있다.  ⓒ 김근혜 기자


“계속 도전을 하고 있는 박태준”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박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는 학창시절 학교폭력에 시달렸으며, 집이 가난하고 자존감이 무척 낮았다고 한다. 자존감이 낮고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만화가라는 꿈이 있었다. 이후 대학교 만화과에 진학하기 위해 전학한 직업학교에서 180도 변화되었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는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탓은 없었다.” 직업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은 그를 평범하게 봐줬다고 한다. 이러한 학창시절의 경험은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많은 소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얼짱과 쇼핑몰 창업, 그리고 웹툰 도전기 고등학교 졸업 이후 행복해지는 것이 꿈이 되었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돈, 시간, 가족, 건강 네 가지가 충족되는 것이라며, 지금도 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교 만화과에 진학해 대학 생활을 하면서 ‘돈 많은 만화가’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그 당시의 여자친구가 커뮤니티에 박 작가의 사진을 올린 게 큰 화제가 되어 ‘얼짱’이 되었다. 이후 인터넷을 통해 큰 유명세를 얻어 쇼핑몰을 차렸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연 매출액 200억~300억 원을 달성해 성공한 CEO가 되었다고 한다.

박태준 작가가 본인이 웹툰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김근혜 기자


박태준 작가는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열심히 살면 안 된다. 똑똑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다”라며 “열심히 사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방송에 나오고 쇼핑몰을 한 것은 똑똑하게 살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책 <시크릿>의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라는 문구를 모티브로 이야기를 전했다. ‘얼짱시대’에 같이 출연했던 친구가 <시크릿>의 문구를 좌우명으로 새겼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 작가는 “이 말도 맞다. 하지만 간절히만 바라면 이뤄지지 않는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박 작가는 열심히는 살았지만 진정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일한 낙은 일과를 마치고 밤마다 인터넷으로 아마추어 작가들의 만화를 감상하는 것이었다. 우연히 본 아마추어 작가가 몇 년 후 네이버 웹툰에서 정식으로 데뷔하는 모습을 보고 박 작가는 만화가의 꿈을 다시 꾸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아마추어 작가는 ‘패션왕’, ‘복학왕’ 등 다수의 인기작을 만든 ‘기안84’이다. 이후 기안84와의 만남이 이루어져 다양한 조언을 받았으며, 수많은 노력으로 구성돼 만들어진 ‘외모지상주의’가 네이버 웹툰에 연재가 결정되어 본격적인 만화가의 길로 전환한다.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그는 웹툰 작가로서도 큰 성공을 하게 되었다. 현재 연재 날인 매주 금요일에는 ‘외모지상주의’ 키워드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20대가 가장 사랑하는 웹툰으로 뽑힐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태준 작가가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근혜 기자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전 질문 중 도전하는 삶을 위해서 끈기와 열정에 대한 동기를 어디서 얻는지에 대해 박 작가는 “2년 뒤를 계획하고, 꿈을 이룬 후를 상상한다. 지금은 힘들지만 2년 후를 상상하면서 동기부여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후 현장 질문을 받았다. 드라마 보조작가, 경호원이 꿈인 청년 등 다양한 청중이 모인 만큼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웹툰 사업에 대한 전망, 기획안 구성 방법, 스토리텔링 기법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뭔가를 도전할 때 운이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 작가는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운이 지나가는지도 모른다. 운은 언제나 지나가기 때문에 잡을 만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자격이 되어있을 때가 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를 얻기 전까지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질의응답을 마치고 간단한 소감을 전한 후 TEC콘서트 박태준 작가의 강연이 마무리됐다. 강연이 끝났음에도 그는 자리를 지키며 팬들과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TEC콘서트는 7월부터 11월까지 고양, 광교, 시흥, 부천, 의정부 등 경기도 각지를 돌며 월 5회씩 총 25회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19일로 예정된 다음 행사는 본래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방역 문제로 부천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이날 행사에선 하상욱 시인이 ‘시(詩)팔이 활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행사 관람 신청은 온오프믹스(ONOFFMIX)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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