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발 유럽행 화물열차 주1회 정상운행 실시
기계설비, 자동차부품 등 화물을 실은 콘테이너 70개를 탑재한 유럽행 화물열차가 2월 15일 18:00 힘찬 기적소
리를 울리며 원떵(文登)역에서 출발했다. 약 20일 후면 폴란드의 말라쉐비체(Malaszewicze)역에 도착하게 된다.
12차례 진행된 시범 운행으로 주1회 운영이 정상가동되는 순간이었다.
유럽행 화물열차는 매주 금요일 18:00에 원떵(文登)역에서 출발해 충칭시에서 다른 열차로 옮겨실은 후 종착역
인 폴란드의 말라쉐비체(Malaszewice)역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 후 바로 독일의 뒤스부르크(Duisburg), 함부르크
(Hamburg) 등 지역으로 화물이 운송된다. 전체 구간은 11,000km이고 전체소요시간은 20일정도로 해상운송보다
시간이 단축되고 운송단가는 항공운송의 1/10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시범운행 초기에 열차에 탑재한 화물은 주로 웨이하이 주변도시인 칭다오, 옌타이 등 지역에서 조달하였고 주
로 자동차부품, 전자제품 등이었다.
화물의 다양화를 위해 중국와이윈화중유한공사(中國外運華中有限公司) 찌아오둥사업부(膠東事業部/산뚱반도
의 또 다른 이름)는 국제해상-철도 연계시스템을 도입하여 중국을 경유하여 유럽으로 화물을 수출하는 대한민국
과 일본 회사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이나 일본에서 출발하여 해상으로 운송된
콘테이너가 당일로 원떵역에 집적할 수 있어 원가를 낮추고 운송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회사
들이 유럽행 화물열차를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3월에 GPS시스템을 설치하게 되면 화물의 안전수송 및 배송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1월 11일 웨이하이국제물류 연합운송센터 설립프로젝트 협약서에 정식으로 서명하면서 센터가 원떵에 자
리잡게 된다. 센터가 준공되면 중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모든 열차는 여기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게 된다.
추후, 3~4월경이면 주1회에서 주2회 운행으로 횟수를 증가하고, 양방향 화물운송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화물확보
에 총력을 다해 균형발전을 실현하려고 한다.
「웨이하이인터넷뉴스∙웨이하이일보」 (2.18.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