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청소년 교육복지 활성화 일환으로 ‘2018 찾아가는 청소년 공부방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29일 오후 3시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조학수 경기도 평생교육국장, 김현삼 경기도의원,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김미경 더블유 인사이트 대표, 도민강사 활동자, 운영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인기강사 김미경 씨의 ‘셀프 리더십’ 강의로 시작된 성과 공유회 참석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찾아가는 청소년 공부방은 그동안의 학습 위주로만 짜여 있는 교육이 아닌 흥미와 실생활과 연관된 교육으로 청년들과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소년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경기도 청소년들의 진로와 꿈을 가꿔 나갈 멋진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성과 공유회를 통해 강사들이 유관기관 간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새로운 과정을 발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공부방 활동강사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난 1년간의 성과 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취업희망 경력단절여성 및 청년 1,345명이 청소년 공부방 강사로 양성되는 과정과 현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895명의 지난 1년간 활동 내역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유공자 및 우수강사에 대한 표창과 수기공모 시상, ‘새로운 경기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삶’을 주제로 열린 강연이 차례로 진행됐으며, 지난 1년간의 활동 사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렸다. ‘찾아가는 경기 청소년 공부방’은 ‘새로운 경기 일자리 창출 공공 일자리 대표사업’의 하나로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경력단절여성이나 청년에게 무료로 강사양성과정을 지원하고, 과정을 마친 여성과 청년들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가르치도록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차별없는 학습권 보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양성 과정을 수료한 강사들은 지난 1년간 도내 31개 시군 곳곳의 청소년 공부방에서 ▲보충학습분야(교과보충, 학습멘토링, 영어뮤지컬) ▲창의미래교육 분야(드론, 코딩) ▲문화예술(다문화이해, 드로잉, 역사문화 등) ▲정서지원(독서인성, 심리상담) 등 4개 분야에 걸쳐 도내 아동 및 청소년 11만6,020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정소미(35) 강사는 “아이들을 키우며 9년 동안 경력이 단절된 체로 지내왔지만 지금은 아이들 키웠던 경험을 살려 강사 일로 커리어를 쌓아서 정말 기쁘고 보람이 크다”며 “다른 분들도 주저하지 말고 당장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다문화학교 등을 거점으로 ‘찾아가는 경기 청소년 공부방’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