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파트 동대표 뽑을 때 전자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휴대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바로 할 수 있어 주민 참여율도 높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경기지역 공동주택에서 전자투표를 할 경우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표 선거를 앞둔 이 아파트는 전자투표라는 새로운 방식을 준비 중입니다. 종이투표는 각 세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일거나 낮 시간대 집에 사람이 없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기 때문 전자투표를 통해 선거의 투명성은 물론 간편한 방식으로 주민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인터뷰] 주건로 /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전자투표는 시간과 장소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선거기간 안에는 핸드폰으로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전자투표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선거기간이 되면 입주민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데,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본인 인증을 거쳐 어디서나 바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후보 별 공약이나 안건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투표율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앞으로 경기지역에서 공동주택의 관리방법을 결정하거나 동별 대표자 선출 등을 전자투표로 할 경우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통과됐습니다. [인터뷰] 권락용 의원 / 경기도의회(더불어민주당) “아파트 관리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관리비를 나중에 투명하게 볼 수 있고요. 또 임원 선출과 내용들까지 바로바로 의사전달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례 개정이 공동주택 전자투표 방식을 확대해 직접민주주의를 이루고 선거 결과에 대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영상편집 : 나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