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전문전시회 ‘G-FAIR KOREA’가 올해로 21회째를 맞습니다. 올해 G-FAIR KOREA는 오는 10월 24~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G-FAIR KOREA는 그동안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수출길 개척에 목말라하는 기업인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이에 경기G뉴스는 G-FAIR KOREA 참가를 통해 수출 판로 개척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우수 사례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이계윤 ㈜굿센스 대표는 “G-FAIR에 일곱 번 참가하면서 많은 바이어를 만났고 경기도에서 많은 지원을 받아 수출의 길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http://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807/20180727122030777632374.jpg)
“회사를 설립한 초기에는 수출 바이어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재고가 30만 개나 쌓였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제품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G-FAIR KOREA(이하 G-FAIR)에 꾸준히 참여하다 보니 어느덧 수출 100만 불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흡착 선반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조하고 있는 ㈜굿센스는 사업 초기 국내외에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들을 만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2009년부터 2016년까지 G-FAIR에 총 7번 참가하면서 성공적인 제품홍보와 거래를 성사하고,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대형마트 입점 등을 통해 약 38억 원의 국내 매출액을 달성하고 해외 10여 개국에서 6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하게 됐다.
이계윤 대표는 “G-FAIR에서 경기도의 많은 지원을 받아 여러 바이어들을 만났고, 결국 수출길을 열게 됐다”며 “다른 중소기업들도 G-FAIR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수출길, G-FAIR에서 만난다
㈜굿센스는 현재 이중 진공 흡착기술로 중국과 미국 등 6개국에서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이 기술은 진공 벽을 이루는 흡착 부분에 고무와 같은 흡착소재 외에 젤 타입의 폴리우레탄을 추가해 흡착 수명을 늘려주고, 평면이 아닌 굴곡 면에도 부착이 가능하다. 또한 흡착 부분을 씻으면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굿센스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스파이더락 제품으로 올해 G-FAIR에서 기본 2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기본 1부스, 2013년 기본 2부스, 2015년과 2016년엔 기본 1부스 규모로 참가한 바 있다.
이계윤 대표는 G-FAIR는 전시회 경험이 없는 업체들이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으며 제품을 홍보하고 더불어 바이어들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제도라고 말했다.
![이계윤 대표는 “G-FAIR에서 얻은 경험이 회사가 힘들 때 해외 전시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http://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807/20180727122030777536242.jpg)
“G-FAIR에서 쌓은 경험과 신뢰가 대형마트 입점과 해외수출의 디딤돌이 됐습니다. G-FAIR를 거의 매회 참여하다 보니 많은 바이어와 대형마트 담당자들에게서 상담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거래 성사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G-FAIR에서 얻은 경험이 회사에 발생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때 수출이 200만 불 가까이 되다가 에이전트와 바이어 간의 불화가 생기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라인까지 망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G-FAIR에 참여한 경험으로 여러 해외바이어와 거래를 성사하게 됐고 다시금 60만 불의 수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G-FAIR를 통해 소비자와 바이어들을 만난 것이 회사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경험이 국내 대형마트에 물건을 입점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해외 수출 등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 세계에서 인정받는 생활용품 히든챔피언으로!
“전시회에서 제품을 홍보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디자인입니다. 소비자에게 우리 제품이 어떻게 투영이 되고 보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계윤 대표는 G-FAIR와 같은 전시회에서 소비자의 눈에 띄기 위해 다양한 색의 스파이더락을 화살표 모양으로 부착해놓은 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품을 집중화해 놓으면 그 제품이 가진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우리 제품은 흡착 물품들이기에 그 효과가 더욱 좋았다”며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싶다고 하셨고 물품 구매 경로도 소개하고 입소문도 내주셔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SNS 시대가 된 만큼 소비자가 판매자가 아닌 다른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가는 경우가 많아 후기나 입소문이 중요해졌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온라인쇼핑몰 운영과 SNS를 통한 구매자분들의 후기가 저희에게는 중요한 서포터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계윤 대표는 “한국의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국제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http://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807/20180727122030799570953.jpg)
흡착제품과 생활용품 시장에서 세계를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굿센스.
이 대표는 “앞으로 우리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갖고 나아갈 것인지 고민해보고 연구할 생각”이라며 “한국의 히든챔피언은 물론, 국제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G-FAIR KOREA는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KOTRA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915개사, 1136개 부스가 마련돼 25억6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1224억 원 규모의 국내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는 킨텍스에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