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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② 절망의 끝에서 찾은 희망, 삶의 의지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7-12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대상자 제한 없는 방문형 의료·복지 통합서비스인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운영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도민일 경우 누구나 방문의료를 신청할 수 있는데요. 초고령사회, 1인 세대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만의 독자적 통합 돌봄의료 모델,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지금 소개합니다.
“정말 운이 좋았어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소재 오래된 주택 2층에서 만난 김영수(가명) 씨는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사업을 알게 된 것이 자신에겐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난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덕분에 다시 삶의 의지를 찾을 수 있었다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지난 2월부터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 어려워…무너진 일상 “혈압약을 타러 병원을 가야 하는 데 갈 수가 없었어요. 6개월간 약을 먹지 못했죠. 어지러워서 앉아 있지도 못하고 주로 누워 있어야 했어요.” 1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거동이 불편한 김 씨는 지난해 부인과 이혼한 후 현재 LH에서 지원하는 임대주택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식사와 간단한 집안일 등은 해결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약이었는데요. 이혼 전에는 가족인 부인이 혈압약 처방을 받아 약을 타서 줬지만, 이혼 후에는 더 이상 약을 타다 줄 가족이 없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가족이 아니라서 약을 타다 줄 수 없어요. 약을 타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병원을 가야 하는데, 저는 몸이 불편해서 집 대문 턱도 넘기 힘들죠. 몸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약을 타러 서울에 있는 병원까지 가는 게 쉽지 않았어요.” 주택 2층에 마련된 그의 보금자리를 가기 위해서는 10여 개의 가파른 계단을 지나야 하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그가 이 계단을 오르고 내리기 위해서는 그의 몸을 지탱해 주고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대신 올려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절대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어요. 2층에서 1층까지 내려갈 때 허리를 잡아줘야 하는데 내려가는 데만 거의 30분이 소요되죠. 계단을 올라갈 때는 다리를 들어서 옮겨줘야 해요. 힘도 들지만 위험한 일이기도 하죠. 미안해서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아요.” 결국 병원 방문을 포기한 그는 6개월 이상 고혈압 약을 먹지 못했고, 그의 일상은 무너졌습니다. 수시로 찾아오는 어지럼증에 누워서 지내야 했고, 욕창 예방을 위해 스스로 일어나려다 넘어져 안경마저 깨졌습니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소재 오래된 주택 2층에서 만난 김영수(가명) 씨는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사업이 자신에겐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절망의 끝에서 만난 희망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황에서 김 씨는 우연한 기회에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일을 하지 못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컸어요.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죠. 몸이 불편해 병원을 가지 못하는 저의 상황을 본 센터 사회복지사가 의료 서비스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는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연결해 줬어요.” 그렇게 김 씨의 집으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돌봄의료팀이 찾아와 진찰과 정기 혈압약 처방, 혈액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이와 함께 ▲낙상으로 깨진 안경을 새로 맞춰주는 안경지원서비스 ▲혈압계 대여 및 자가 혈압 측정법 교육 ▲취약계층의료비 지원사업 연계 ▲LH임대 아파트 신청 연계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김 씨는 한 달에 1~2회 정기적으로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 간호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직접 집으로 와서 약도 처방해 주고 검사도 다 해주니깐 너무 편하고 좋아요. 혈압계를 대여해줘서 매일 혈압을 측정하는데 혈압도 정상이에요. 불편한 곳이 있으면 의사 선생님이 바로 오셔서 다 체크를 해주니깐 마음이 편하죠. 또 스마트폰으로 바로 연락할 수 있는 번호도 있어서 아프면 바로 상담할 수 있는데 요즘은 아픈 곳이 없어서 연락할 일이 없어요.”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에 서비스 신청 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돌봄의료팀이 직접 신청자의 집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돌봄의료 서비스는 물론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까지 “몸이 아프다 보니깐 우울증도 왔는데, 요즘은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 사회복지사님이 수시로 신경을 써주고 아픈 데가 없어서 기분이 좋아요. 이제는 운동만 하면 돼요. 어제는 쿠팡에서 재활운동기기를 주문했어요.”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의 도움으로 몸이 좋아지면서 김 씨는 스스로 몸을 움직이겠다는 재활 의지도 커졌습니다. 이러한 김 씨의 재활을 돕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에서는 돌봄 의료 서비스와 함께 병원 내 재활의학과 방문재활 서비스를 연계했습니다. “지난주에 재활의학과 의사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진찰도 하고 운동법 등을 알려줬어요. 병원에 가지 못하더라도 집에서 틈틈이 몸을 움직일 생각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재활운동기구 대여가 안 된다는 점이에요. 저처럼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경우 재활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하는데 비용 부담이 크거든요. 재활운동기구 대여와 교육을 지원해 주면,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덕분에 삶의 의지를 찾았다는 김 씨는 자신처럼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 사업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의사 선생님부터 간호사님, 사회복지사님 등 많은 분이 저를 위해 애를 써주는 게 느껴지니깐 더 잘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어요. 저처럼 몸이 불편해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이 이 사업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경기도청


한편, 경기도가 운영하는 방문형 의료·복지 통합서비스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는 병원 방문이 어려워 진료를 포기하는 이들이 집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전 기사 보기 ☞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① 방문의료가 필요한 경기도민 누구나 이용 가능!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의료사각지대 #방문의료 #돌봄의료팀 #통합방문의료 #의료복지 #누구나방문의료 #통합 돌봄의료 #방문의료플러스 #찾아가는 방문의료 서류발급 #장기요양 #누구나돌봄 #가정간호 #취약계층의료비지원사업 #방문보건 #무료이동진료 #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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