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광명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4 시민과 동행하는 건강걷기 대회’ 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기회기자는 오전 9시부터 광명 스피돔광장에서 안양천 햇무리광장까지 이어지는 걷기대회에 참여했습니다.
걷기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체조를 하며 몸을 풀고 있다. ⓒ 이윤재 기자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는 참가자 전용 팔찌와 간단한 간식, 물 등이 제공돼 이른 시간부터 부지런한 참가자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기자와 가족도 참여했습니다. 매년 이 시기에 개최돼 광명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도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저마다
봄맞이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취재 당시에는 산책로 곳곳에 꽃봉우리가 만개를 준비하고 있어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질서 있게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 ⓒ 이윤재 기자
실제로 이날 현장에 있었던 수백 명의 참가자들은 질서정연하게 목감천에서 안양천까지 연결된 산책로를 지나 광명대로 아래로 이어진 햇무리 광장까지 즐거운 행로를 함께 했습니다. 특히 인파가 집중될 우려가 있는 목감천과 안양천 일대 구역마다 걷기 행렬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찰과 안내원이 다수 배치돼 안전에 만전을 다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산책로에는 총 두 곳의 화장실이 있는데 참가자들 모두 질서 있게 공공 화장실을 이용해 안전한 걷기 행보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2시간 정도의 산책 코스 중 몸이 불편하거나 신체의 이상 징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주최 측은 현장에
구조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배치했습니다.
걷기대회 코스를 완주한 사람들에게는 식사교환권과 경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선물로 증정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코스를 완주한 시민들이 경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이윤재 기자
산책로 최종 지점인 햇무리광장에서 참가자들은 완주를 인증한 선물로 식사교환권과 경품권을 손에 쥐었으며, 교환권에 적힌 경품번호를 통해 경품 추첨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쌀 등의 행운의 상품이 현장에 있던 참여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여한 임현교 씨는 "긴 겨울이 가고 이제 드디어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면서 "화창한 날씨에 가족 단위로 행사에 참여해 이웃, 가족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전 신청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는 걷기대회는 광명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