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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愛집수리 봉사단의 아름다운 선행

사랑愛집수리 봉사단의 아름다운 선행

소외이웃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재능 나눔 실천


 

꽃으로 화사한 어느 봄날, 상동의 후미진 주택가의 허름한 지하 단칸방에서는 건장한 남성들이 분주한 움직임으로 가구를 들어내고 세간살이들을 바깥 골목으로 옮기는 등 집수리를 위한 준비로 한창이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최, 부천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2 경기 사랑愛집고치기’ 사업으로, 이번 집수리는 부천시자원봉사센터의 16개 전문집수리 봉사단체 중 부천인테리어기술학원의 졸업생들로 구성된 사랑愛집수리 봉사단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상동 어르신 댁 집수리를 시작으로 5월에는 도당동 장애인 부자가정을, 6월에는 원미동 독거 어르신 댁의 집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집수리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부천인테리어기술학원 사랑愛집수리 봉사단은 인테리어 업체 현업에 종사하는 회원들로 구성됐다.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도 돕고 사회에 보람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차동진 단장은 “혼자서는 막연하고 엄두가 나지 않는 어려운 일도 힘을 모으면 쉽게 해결이 되는데, 이것이 봉사의 큰 매력이다.”라고 말한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집수리는 오후 늦은 시간까지 숙련공들의 손놀림 끝에 쾌적하게 변신했다. 살림살이까지 깨끗이 닦아서 정리하고 나면 대상자가 좋아하며 고마워하는 모습에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고 이야기하는 회원들, 봉사의 기쁨과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또 이렇게 집수리 봉사를 하며 회원들 사이에 정보도 교류하고 화합도 다지는 기회가 된다고.


깔끔하게 정리되고 쾌적한 환경으로 변신한 자신의 거처가 믿기지 않는 듯 둘러보며 연신 좋아하시는 어르신은 “사는 게 참 힘들고 어려웠는데, 덕분에 이런 호강도 누린다. 장말 고맙고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어려운 환경에서의 자원봉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모두가 위축되어 있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이웃을 향한 희생정신과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자원봉사는 세상을 따뜻하게 바꿔준다. 앞으로도 소외이웃이 쾌적한 환경에서 희망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집수리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하는 그들의 땀방울이 참 아름답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사랑愛집수리 전문봉사단) 032-625-6503

주선희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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