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현장의 숨은 영웅들

‘부천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

코로나19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안전은 지켜질 수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최전방을 함께 지켰던 또 다른 숨은 영웅들이 있다. 바로 부천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다.

부천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지난 4월 10일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지난해 7월부터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을 시작한 봉사지원단은 최근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 방역 당국의 선별진료소 운영방침이 변경되면서 10개월 만에 봉사활동을 종료한 것.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에 지원한 10개 봉사단체는 부천시자원봉사지원센터 관리 하에 10개월간 80여 회에 걸쳐 총 63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각 봉사단체에 소속된 봉사자들은 8명씩 조를 짜서 매주 토·일요일 부천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집결, 방호복과 쉴드 등 방역용품을 착용하고, 검사를 위해 방문한 수많은 시민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질서유지, 문진표 작성, 주차 안내,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쳤다. 이외에도 2021년에는 8개월에 걸쳐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질서유지 등 업무지원 봉사활동에 2,410명이 참여했다.

2018년에 결성한 부천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현재 20개의 봉사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부천시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 인터뷰 /
 

“재난상황 땐,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
김명옥 새마을 시부녀회장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우리 부천시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상황이 심각했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마침 부천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선별진료소 봉사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들어 왔어요. 부천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 소속이기도 한 새마을 부녀회는 망설임 없이 선별진료소 봉사에 참여했습니다.
 

혹시나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하면서 확진되지 않을까 조바심도 생겼지만, 봉사회원들 모두 확진된 사람 한명도 없이 무사히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요. 무엇보다 우리들의 활동이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안전한 부천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칠 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마을 부녀회 회장으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겠지만, 우리 부천에 재난상황이 발생한다면 그 누구보다도 더 빨리 현장으로 달려 나가겠습니다.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032-625-6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