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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서는 무대, 참 설레는 일

퇴근 후 서는 무대, 참 설레는 일
직장인 극단 ‘함바꿈’, 다양한 직업의 30명 단원들로 구성

 


창단 23주년을 맞이하는 직장인 극단 ‘함바꿈’. 지하철 1호선, 중동역 2번 출구에 위치한 함바꿈은 자체 소극장까지 갖춘 관록 있는 극단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주춤할 수 밖에 없었던 극단이 올해 거리두기 해제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4월 상반기 정기공연 ‘다이나믹 영업 3팀’을 시작으로, 근로자 연극제, 직장인 연극 협회에서 주최하는 가을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함바꿈 단원들은 직장인뿐 아니라, 주부도 있다. 지루한 일상을 극복하고 설렘을 느끼고 싶어서, 혹은 재능과 끼를 발굴하고 싶어서 극단 문을 두드린다. 교사, 학생, 디자이너, 사업가 등 직업도 다양한 단원들은 총 30명이다.


2021년도에 대표로 취임해 현재 2년째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하경 씨는 “코로나 상황에도 공연을 해야 존재하는 극단으로서 공연을 해야 했던 우리들은 소수 인원이 진행할 수 있는 위성신 작가의 ‘사랑에 관한 5가지 소묘’ 란 작품을 공연했다. 이 작품은 한 여관방에서 일어나는 커플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2명씩 팀을 나눠 연습하기에 좋은 작품이었다. 각 팀마다 다른 연출자가 붙어 각자의 연극을 펼쳤는데 극단 내에서는 새로운 연출을 양성했던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특수한 상황에서 만들어낸,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경우였다.”고 전한다.

 


직장인 극단답게 연극이 처음인 사람도 퇴근 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연극교실’도 열었다. 작게 시작했던 연극교실에서 올해 초 독백공연도 하고 낭독공연도 했다. 연극교실을 통해 연극에 재미를 느끼고 진정한 배우로 상반기 정기공연 무대에 서는 배우도 있었다.


직장인들이 연극을 하는 이유는 무대에 선다는 자체가 설레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퇴근 후 시간을 내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 긴장하며 공연을 마친 후 커튼콜에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것, 일상에서 눌러왔던 감정을 연극을 통해 폭발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한다.


극단 함바꿈의 정기모임은 매월 두번째 수요일 저녁 8시30분이다.

 

극단 함바꿈 / 부천시 석천로2번길 83

송미숙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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