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협동조합을 아시나요?
심곡동 문화예술 플랫폼 카페 ‘엘피갤러리’ 문 열어

<레트로 감각 가득한 ‘엘피갤러리’>

New+Retro 새로운 복고라는 뜻의 신조어를 단 협동조합이 지난 2020년 11월 15일 부천근로자복지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거쳐 탄생했다 부천시에서 활동하는 30여 명의 문화예술인과 오피니언들이 출자한 뉴트로협동조합은 온고지신, 그중에서도 음악과 관련된 새로운 복고문화를 지향한다.

뉴트로협동조합은 조합비 9천만 원과 희귀 음반, 명품 아날로그 음향기기 등으로 이뤄진 자산 2억 원을 자본 삼아, 지난 6월 LP음악과 70~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재현하는 카페 ‘엘피갤러리’를 심곡동에 개관했다.

엘피갤러리에서는 1만여 점의 LP레코드, CD, 카세트 테잎, 진공관 앰프, 오픈릴 녹음기, 7인치 오픈릴테잎이 전시가 아닌 실제로 사용돼 아날로그 특유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음향을 선사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맞춰 진행한 ‘영화 007 시리즈 포스터전’>

엘피갤러리를 통해 앞으로 뉴트로협동조합이 추진할 사업들은 음악·그림·사진·음원·오디오 보급을 위한 사업장 운영 및 일자리 창출, 문화콘텐츠 관련 기획·홍보·출판 사업 등이다. 올해 부천시 단비기업 경연에서 우수상에 선정, 6백만 원의 지원금을 받고, 오는 11월까지 문화예술 전시 및 공연 사업을 진행한다.

부천지역 1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공공미술 비보이 초대 작가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하는 ‘영화 007시리즈 포스터전’을 진행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어린이를 위한 2백여 점의 만화영화 LP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엘피갤러리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일요일은 쉰다.

엘피갤러리 부천시 부흥로424번길 20(2층) / 032-655-8600

백선영 복사골부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