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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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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자전거통합|자전거 교육|시민자전거학교|수강후기상세

제목
하면된다 51기-중앙공원
작성자
김선희
등록일
2024-05-02
조회수
51
내용
두근두근..두근두근...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긴장감과 약간의 후회(?)감으로 시작된다. 친한 언니가 부천자전거학교를 이수하고 즐겁게 라이딩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도전해야지하고 생각했다.
24년 봄 둘째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드디어 자전거교육의 기회가 왔다. 아침부터 대기하고 있다가 인터넷으로 수업등록을 하고 이제는 대망의 D-Day만 기다리면 된다.
첫 날 오정동 자전거 문화센터에서 OT를 했다. 지난 기수 선배님들의 리얼한 후기를 들으면서 걱정되었던 마음에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날 드디어 형광조끼와 헬멧,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수업시작. 강사님의 반복적인 기초교육과 안전교육을 받고 제자리에서 패달 구르고 출발과 멈춤을 연습했다. 브레이크를 잘 잡고 설 줄 알아야 다치지 않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말씀.
이후 중앙공원의 경사지에서 중심잡기 연습을 하는데 이때부터 몸치의 극한을 경험했다. 몸과 마음에 상관없이 자전거는 자꾸만 왼쪽으로 가고 몇 십센티 위의 패달은 몇 미터 거리가 떨어진냥 발이 올라가지지가 않았다.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가 한 명 두 명 강사분들 따라서 중앙공원을 자전거 타고 달리시는 동기분들을 부러워 하면서 마음 한켠엔 3주차까지 못타면 어쩌지라는 조바심도 났다. 게다가 3주 마지막 날 상동 호수공원에 라이딩을 간다니 언감생심! 마음을 비우고 초급 3주를 성실하게 빠지지 말자고 스스로 굳게 다짐하고 열심히 중심잡기를 하다보니 갑자기 패달링이 되는거다. 오호~몇 번을 멈추고 따라가길 반복하고 겨우 코너링하고 멈추길 수없이 했다. 초급 마지막 날 자전거교육 담당자분의 격려음료를 하나씩 챙겨서 드디어 상동호수 공원으로 출발. 출발과 가는 과정은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들으며 시작했지만 돌아오는 길은 어찌나 뿌듯하던지 지금 돌이켜봐도 각자 자신을 껴안으며 칭찬할 만하다.
일주일의 휴식기를 거쳐 mtb로 시작하는 중급수업은 덩치 큰 거인같은 자전거와의 적응 싸움이었다. 안장은 마치 산꼭대기 같아 세상을 내려다 보는 것 같고 핸들은 천방지축 망아지 마냥 제멋대로 움직인다. 산넘어 산이 따로 없다. 겨우 패달링해서 따라가다 보면 두 기둥사이는 바늘구멍 같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전부 무서워 보였지만 그래도 시원한 산들바람과 화사한 철쭉꽃 사이를 가로질렀다. 멀게만 느껴지던 굴포천 입구를 시작으로 상상도 못했던 아라뱃길을 고급 첫 날 달렸다. 아~이래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빠지지 말라고 강사쌤께서 강조하셨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기초교육부터 자전거 타이어 교체수업, 가장 중요한 안전교육까지 탄탄한 수업과정, 수없이 많은 인생샷을 찍어 아낌없이 투척해 주시는 강사쌤들, 항상 푸짐한 간식을 나눠주시는 51기 동기들. 이제 수료식 하루를 남겨두고 아쉬운 마음뿐이다. 6주간의 교육과정이 처음엔 길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더 길었으면 싶다. 도전은 어렵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면 자전거 패달에 발을 올려보지 못했어도 몸치의 끝판왕이라도 누구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이렇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준 부천시와 카리스마 임경하 강사님, 부족함을 하나하나 메워주신 유용수강사님, 푸근한 언니같은 이명희 강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51기 동기분들 따뜻한 마음과 용기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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