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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1기 남부생태공원
작성자
김정우
등록일
2024-05-02
조회수
56
내용
가장 큰 성과를 생각하면 성취감일 것 같다. 남들은 다 하는데 나는 왜 못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들을 해낸 것, 이번 수업을 통해 가장 큰 감동을 받은 부분은 그것일거다.

나는 몸으로하는 것은 항상 습득이 더디다. 어릴 때부터 운동신경이 또래 친구들보다 떨어져 스포츠에 관련된 활동에선 친구들은 나랑 같이 하고 싶지 않아했다.계속 그런 것들이 반복되다보니 언젠가부터 '나는 안된다'라고 단정짓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하는 마음을 잃어버렸던 것 같다.

이번 수업에서도 난 더뎠다. 제일 어린 내가 가장 더뎠다. 초급 일주일 차가 된 시기에도 출발도 제대로 못했다. 하지만 이번 수업에서 난 포기하지 않았다. 남들의 진도, 남들의 속도에 신경쓰지 않고 내 페이스를 지켰다. 그저 내가 시간을 투자하고 정성을 쏟는 이 순간이 쌓이고 쌓이면 그 보상은 반드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저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임했다.
그리고 마침내 난 성공했다. 자전거 타고 중심도 못잡던 내가, 몸쓰는 건 재능이 없던 내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누군가 자신은 안된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내 한계를 정하는 사람은 남이 아니라 나에요.
남의 기준, 남의 속도에 맞추려고 하지말고
내 기준, 내 속도를 지키면서 천천히 달려보세요. 당신이 온전히 그 시간을 정성을 쏟는데 집중한다면 그 시간만큼은 절대 당신을 배신하지 않을거예요."

옆에서 함께 달려주신 51기 동기분들, 선생님들 함께 달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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