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숲길 [김혜옥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푸르른 숲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초록 물결이 가득한 길을 잠시 걷거나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하기 좋은 경기도 부천의 명소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였던 무릉도원수목원이 일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에게는 걷기 힘든 곳이었는데요. 최근 부천의 무릉도원수목원에 무장애 숲길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무장애숲길의 이름은 ‘누구나 숲길’인데요. 누구나 숲길은 누구나 산림복지를 누리고 숲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총길이 약 2km, 폭 1.8m의 데크길로 조성되었습니다.



무릉도원수목원의 숲길을 따라 완만한 경사와 계단·턱 등의 장애물이 없는 목재 테크로 만들어졌는데요. 데크길을 따라 숲길이 주는 쾌적함을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휠체어나 유모차 그리고 보행기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누구나숲길은 무전동 휠체어로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오를 수 있도록 경사율 8~9% 이내 설정과 경사가 있는 곳에 미끄럼 방지 안전장치까지 설치되었는데요. 빗길에 미끄러운 경사진 데크길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



여름 날씨가 화창한 날,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무장애 숲길인 ‘누구나 숲길’을 걷다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었는데요. 모처럼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무들과 연두색 숲이 주는 피톤치드와 새소리가 무릉도원에 온 듯 했습니다.



약 2km 정도의 데크길을 걷고 만나는 무릉도원 수목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모두 좋아할 듯 한데요. 데크길 중간에 위치한 숲울림터와 곤충 호텔은 또 다른 재미를 더했습니다. ​



유아숲체험원과 가까운 곳에 작은 책방이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중간에 책을 읽으며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무릉도원수목원은 현실 세계와 이상 세계를 넘나드는 무릉도원을 주제로 2012년 개원하여 총 1334종의 수목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오리연못부터 무릉도원수목원의 상징인 기암절벽과 폭포까지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무릉도원 수목원은 부천자연생태공원 안에서 만날 수 있으며 공원 안의 재연생태박물관과 부천식물원, 테마정원까지 함께 즐겨 볼 수 있는 부천의 명소입니다. 부천시는 향후 부천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의 ‘누구나 숲길’을 연계하여 경기도의 명품 힐링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니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무릉도원수목원 누구나 숲길 위치 : 부천시 길주로 660(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 자가용 이용시 넓은 주차장 이용 가능) 운영시간 : 09:30 ~ 18:00(3월 ~ 10월까지) / 09:30 ~ 17:00(11월 ~ 2월) 입장료 : 성인 1,000원 / 중·고등학생 700원 / 초등학생 500원 문의 : 032-320-3000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2 경기도민기자단 김혜옥 기자]
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