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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걷기 좋은 안성 금광호수 둘레길과 하늘전망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10-02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 금광호수 탐방로 입구  ⓒ 김덕식 기자


안성에 가면 꼭 들러볼 만한 명소 중 하나가 바로 ‘금광호수 하늘전망대’입니다. 이름처럼 하늘과 맞닿은 듯한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전망대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금광호수는 넓게 펼쳐진 호수와 울창한 숲길이 조화를 이루어 사계절 언제 찾아도 매력이 가득하지만, 특히 맑은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이 계절엔 더욱 빛을 발합니다.

박두진 시인의 동상과 그의 시  ⓒ 김덕식 기자


금광호수에는 안성 출신 시인 박두진의 이름을 붙인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나무에 걸어둔 그의 대표 작품을 하나둘 읽어가며 걷다 보면,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문학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 더 심도 있는 그의 문학을 접하고 싶다면, 안성시 보개면에 있는 박두진 문학관도 관람해 보세요. 길은 어렵지 않아 누구나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사색하기에 좋습니다.

금광호수 코스 안내판  ⓒ 김덕식 기자


기존에 이 길은 편도로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최근 ‘청록뜰’을 기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올 수 있는 순환형 산책로가 완공되어 보행 편의성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가볍게 산책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돌아보려는 여행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코스가 되었어요.

흙길과 데크길  ⓒ 김덕식 기자


금광호수 둘레길은 총 3개의 순환 코스로 조성되어 있는데, 관람 시간은 50분에서 100분 정도 소요됩니다. 1코스인 청록뜰에서 출발해 하늘전망대와 혜산정을 둘러보는 코스만으로도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길은 데크와 흙길이 적절히 섞여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무리가 없으며, 곳곳에 벤치와 포토존이 있어 잠시 멈추어 호수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에요.

하늘전망대  ⓒ 김덕식 기자


청록뜰에서 하늘전망대까지는 15분 정도면 닿을 수 있습니다. 나선형 구조로 만들어진 전망대는 높이가 무려 50m에 이르는데, 오르는 길에 느껴지는 약간의 흔들림은 오히려 스릴을 더해줍니다. 정상에 오르면 호수와 산맥이 한눈에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시야가 트여 탁 트인 풍광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단풍철에는 푸른 호수와 붉은 단풍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광호수 풍경 / 상모 조형물  ⓒ 김덕식 기자


중앙에 놓인 상징 조형물은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상모를 형상화한 것인데, 이 지역의 전통문화와 현재가 만나는 지점을 상징합니다. 올해는 10월 9~12일까지 바우덕이 축제 개최되니, 함께 둘러보세요.

혜산정 / 금광호수 탐방로 입구  ⓒ 김덕식 기자


전망대를 내려와서는 혜산정을 꼭 들러보세요. 박두진 시인의 호 ‘혜산’에서 이름을 딴 정자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호수를 한층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혜산정 앞 작은 뜰에는 가을꽃이 피어나기 시작해, 발길을 멈추고 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금북정맥탐방안내소와 쉼터  ⓒ 김덕식 기자


산책을 마무리하고, 금북정맥탐방안내소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금북정맥은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로, 속리산에서 시작해 안성 칠장산을 거쳐 태안반도에 이르는 산줄기인데요. 안내소에는 이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호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 걷기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쉼터입니다. 올가을에는 자연, 문화, 그리고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금광호수 나들이 어때요?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위치: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 831-2 ✔주차: 금북정맥탐방안내소 주차장 및 청록뜰주차장 이용 ✔전망대 운영시간: 09:3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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