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생각과 풍경들이 예술가의 시선과 손끝을 거쳐 하나의 작품으로 되살아났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경기도 유망 신진작가 11명의 신작을 소개하는 ‘2018 경기유망작가 생생화화: 生生化化- beyond thinking’ 전시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2018 경기유망작가 생생화화: 生生化化- beyond thinking’은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에 기반을 둔 유망작가들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이에 재단은 올해 초 전문예술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김상균, 문소현, 박미례, 빈우혁, 서현욱, 양기진, 주세균, 최영빈, 최하늘, 한석경, 한성우 등 11명의 경기유망 신진작가를 선정한 바 있다.
전문예술창작지원 사업은 과정 중심의 지원 사업으로, ▲신작 제작에 소요되는 창작지원금 ▲평론가-작가 매칭을 통한 멘토링 프로그램 ▲비평 워크샵 ▲성과발표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러한 다각적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창작 지원과 도내 미술관 전시진입을 견인하고, 나아가 미술계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며 “고양문화재단과의 파트너십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기초문화재단과 광역문화재단의 성공적인 협력 전시로 3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시에서 11명의 작가는 축제, 감정, 풍경, 동물, 개인적 경험, 흔적들, 경계의 의미, 무의식, 언어, 조각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작가들은 일상의 일반적인 생각 그 너머에 있는 것을 파헤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시하기 위해 스쳐 지나가는 주변의 것들을 몇 달 혹은 몇 년을 관찰하고 생각해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올가을,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경기유망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응집된 일상의 세계를 마주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