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부천 양도시 교류를 기반으로 한중일, 동아시아 교류 활성화
‘동아시아 평생학습 세미나’ 11월 공주에서 개최
가와사키시와 부천시의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조직은 가와사키시청의 경우 총무기획국 서무과이고 부천시의 경우 행정국 행정지원과 입니다.
명칭은 다르지만 시청 전체를 총괄하는 위치에 설치하고 있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가와사키시청이 국제교류 전담조직을 처음으로 설치한 것은 총무국 국제교류과였습니다. 부천시와의 자매결연 6개월 전인 1996년 4월에 관련업무 증가를 대비해서 설치한 겁니다. 그 때 초대 국제교류과장으로 취임하신 분이 이토 오사카즈(伊藤 長和) 과장이었습니다. 이토 과장은 부천시와의 자매결연을 무사히 성사시킨 후 인사발령으로 평생학습추진과장이 되셨습니다.
1995년에 ‘동아시아 사회교육연구회’라는 민간단체가 설립되었는데 이토과장은 국제교류와 평생학습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회 부대표를 맡았습니다. 가와사키-부천 양도시 교류는 물론 나아가 한일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신 겁니다. 그 결실로 2010년에는 고바야시 분진 교수(동아시아 사회교육연구회 대표), 양병찬 교수(공주대학교)와 함께 학지사(서울)에서 ‘일본의 사회교육・평생학습 – 풀뿌리 주민자치와 문화 창조를 향하여’를 출판하셨습니다.
‘동아시아 사회교육연구회’는 23주년을 맞이한 올해도 매달 개최되어 있고 4월은 남북정상회담과 맞춰서 4월27일에 개최되었습니다. 참가자에는 일본사람도 한국사람도 중국사람도 있습니다. 일본사람도 한국에 유학한 사람이나 대만으로 유학한 사람 등 다양합니다.
그 날 연구회의 주제는 오키나와의 평생학습이었습니다.
오키나와는 지금은 일본국가에 속하고 있지만 19세기까지 독립국가였고 독자적인 문화를 가진 지역입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생중계도 보고, 판문점선언 등의 내용은 그 자리에서 통역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동아시아 사회교육연구회’는 ‘동아시아 평생학습 세미나’를 개최해왔는데 2016년 중국 상해, 2017년 일본 사가에 이어 2018년 11월에는 한국 공주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한일교류뿐만 아니라 한중일교류, 동아시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가와사키-부천 양도시 교류가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부천시국제명예자문관
오다기리 마사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