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우산이 새 우산으로!

‘리본우산(RE:BORN)’을 아시나요?

우산수리, 재생사업 부천시 우산수리센터 3개소

부천시는 고장 나거나 버려지는 우산을 기증받아 우산 수리 부품으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진행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수거된 우산 1,000여 점이 넘었으며, 수리한 우산 6,295여 점, 기증한 우산 1,064여 점, 대여는 400여 점에 이른다.

이렇듯 부천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부천시 우산수리센터는 송내역 1호점에 이어 중동 행복주택 2호점과 내동렉스타운 3호점 두 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또한 우산수리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우산수리센터 2호점 직원 지연옥 씨는 “우산을 수리하는 일이 너무 재밌다. 수리과정에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 고 전했다. 이어 3호점 직원 채희봉 씨는 “가끔 많이 녹슬고 망가져서 버려도 될 우산을 가지고 오는 분들이 계신데, 이 분들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최선을 다해 수리해 드린다.” 며 뿌듯해했다.

우산수리센터에 방문한 한 어르신은 “부천시는 무상으로 우산도 수리해 주는 참 좋은 도시” 라며 “많은 사람 에게 알려져서 시민들이 생활의 도움을 받고 기증 또한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부천시 우산 수리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까지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리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오는 10월까지 운영한 다. 앞으로 초등학교와 각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우산 수리·재생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비오는 날 우산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바로 리본(RE:BORN)우산으로, 우산 수리센터에서 ‘폐 우산에서 새 우산으로 다시 태어났다’ 는 의미를 담았다. 리본우산은 부천역, 부천시청역, 춘의역, 송내역 등 지하철역 4곳과 소사구청에서 이용할 수 있다.

+ 부천시 우산수리센터

1호점 : 송내대로 50-1 송내역 2번 출구(청년리더#옆) 2호점 : 중동로 88, 2층 3호점 : 신흥로 377번길 11, 1층

일자리정책과 032-625-2713

정정숙 복사골부천 시민기자